(굿모닝 지구촌) 멕시코 ‘허리케인’ 피해 극복 위해, 한국·중국에 지원 요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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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멕시코 ‘허리케인’ 피해 극복 위해, 한국·중국에 지원 요청키로

    • 입력 2023.11.28 08:10
    • 수정 2023.11.28 13:13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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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오티스'에 크게 파손된 아카풀코 해안가 건물. 사진=연합뉴스
    허리케인 '오티스'에 크게 파손된 아카풀코 해안가 건물. 사진=연합뉴스

    ▶멕시코 정부가 80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초강력 허리케인 피해 극복을 위해 한국과 중국에 지원 요청을 하기로 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 가정에 지급할 필수품 구입 논의를 위해 외교부 장관이 곧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대통령은 알리시아 바르세나 외교부 장관이 조만간 한국과 중국을 찾을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방한 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재민은 약 30만 가구로 추산하고 있다.

    ▶이스라엘 농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무더기로 빠져나가 이들 농장이 일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7일 이후 외국인 노동자 1만명이 자국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했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1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엔 외국인들도 포함됐다. 태국인들이 가장 많다. 전쟁 전 가자 주변 농장에 고용된 태국인 노동자만 약 6000명이었다.

    ▶인공지능(AI) 업계에서 기대주로 평가받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업체에 미국 정부가 주목하고 있다. 이는 중국으로 AI 기술을 빼돌리는 통로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유력자인 셰이크 타흐눈 빈 자예드 국가안보 고문이 투자한 AI 업체 ‘G42’가 미국 정부의 감시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UAE가 ‘오일머니’를 투자해 설립한 G42는 최근 굵직한 계약을 연이어 성사하면서 AI 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업체다.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동생인 셰이크 타흐눈 국가안보 고문은 중국계인 샤오펑을 G42의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G42의 기업활동에서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에서 도심 학교를 대상으로 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폭파 위협’이 접수돼 무더기 휴교령이 내려졌다. 벨기에 교육당국인 WBE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내 학교 30곳에 대해 이같이 조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위협 정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벨기에에서는 최근 학교를 겨냥한 폭탄 테러 위협 등에 학생이 대피하거나 휴교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대부분 허위 신고였다.

    ▶홍콩에서 열린 두 번째 ‘오징어 올림픽’에 100명이 참가해 여러 한국 놀이를 체험했다. 홍콩 완차이 사우손 스타디움에서는 지난 3월에 이어 8개월 만에 두 번째 ‘코리아 게임: 오징어 올림픽’이 열렸다. 한국문화원이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기반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등 10여종의 다양한 한국 놀이로 구성한 체험 행사다. 이번에는 SBS 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이름표 떼기와 판 뒤집기 종목도 추가됐다. 3월 행사와 마찬가지로 5명으로 구성된 20개 팀 100명이 참가했으며, 그중에는 프랑스인으로 구성된 팀도 있었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오징어 게임’은 홍콩에서도 2021년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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