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연평균 200건⋯“안전불감증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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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연평균 200건⋯“안전불감증 대책 마련 시급”

    • 입력 2023.11.21 16:31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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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사진=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사진=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원특별자치도내 산림사업장에서 최근 4년간 사망사고 20건 등 연평균 200건 안팎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민의힘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속초1)이 강원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산림사업장 안전사고는 2020년 225건, 2021년 199건, 2022년 204건, 올해 10월 말까지 61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망사고는 2020년 5건, 2021년 4건, 2022년 6건, 올해 5건으로 총 20건이다.

    사고 유형으로 보면 나무 쓰러짐(192건), 절단·베임·찔림(191건), 낙하물 충격(113건), 기타(92건) 등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공공 사업장 보다는 민간 사업장에서 사고가 많았다. 공공에서 발생한 사고는 2020년 30건, 2021년 49건 등 이었으며 민간에서 발생한 사고는 2020년 195건, 2021년 150건이었다. 

    올해 1월부터 10월 초까지 도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 26건 중 임업 사망사고 비율은 19%로, 건설업(70%) 다음으로 높은 수치였다.

    강정호 의원은 “사망사고 대부분이 안전 수칙 위반이나 안전불감증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벌목 현장에서는 반드시 대피 장소를 정해두고, 2인 1조로 작업을 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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