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효자동의 한 미용실은 최근 커트 비용을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재료비에 공공요금까지 일제히 오르면서 더이상 버티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주인 박모씨는 “비교적 미용실은 재료비가 적게 들어간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샴푸부터 각종 헤어 약품과 스프레이까지 다 올랐다”며 “전기요금과 수도요금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급등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토로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가 미용실 등 실생활과 밀접한 개인서비스 요금 상승으로까지 옮겨붙고 있다. 20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미용(여자 성인 커트) 평균 가격은 1만9111원으로 2만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초(1만7000원)보다 12.4% 오른 수준이다. 이용(남자 성인 커트) 요금도 1만5333원으로 같은 기간 2000원가량 올랐다.
실제 춘천지역 미용실 예약 앱을 확인해보니 여성 커트 비용은 대부분 2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커트 이후 샴푸 비용 3000~5000원을 따로 받는 미용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미용업계는 파마·염색제, 샴푸 등 재룟값에 공공요금까지 오른 만큼 물가 상승분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용품 가격 상승률은 가사용품보다 더 높았다. 참가격 기준 지난달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24개) 가격은 1년 새 평균 15.3% 올랐지만, 샴푸, 염색약 등이 포함된 생활용품(18개)은 25.2% 뛰었다. 미용실에 납품되는 제품 가격도 10~20%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실은 전기와 수도 사용이 많은 만큼 공공요금 인상도 큰 부담이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2분기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약 40% 가까이 올랐다. 여기에 물가 상승이 인건비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인건비 비중이 큰 미용업계 시름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한 번 올라간 요금은 다시 낮아지지 않는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춘천시민 최모씨는 “최근 미용실을 갔다가 만원짜리 두 장으로 커트도 못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안 오른 게 없다시피 하지만, 한 번 인상하면 다시 인하하는 일은 없으니 머리카락을 자르는 주기를 늘려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미용실 외에도 올해 들어 개인 서비스 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연쇄적인 추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강원지역 목욕비는 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778원)보다 15.7% 올랐고, 세탁비도 같은 기간 9222원에서 1만222원으로 비싸졌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자영업자 소상공인 불쌍탄 말도 이젠 몽하겠다
구라 코로나 시절
그분들은 1000만원 이상 지원 받을 때 일반 시민들은 아무 도움도 거의 없었다
인건비 오른 소주성 정책은
결국 내 얼굴에 침뱉기가 되었다
소주값 분명 또 오를거고
외식 하기 진짜 겁나고 약올ㅈ라
이젠 안가기로 했다
그런 집 많다
다행히 내주변 고마우신 미용원장님은 10000원에서 몽 올리시겠단다
그런 분도 있다
적당히 하자
다같이 망하고 싶니?
이건 비추 무지 많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