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춘천시민의날 행사가 8일 춘천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간소하게 진행되다 4년 만에 야외에서 시민참여행사로 진행됐다.

시민 500명 이상이 참여한 이날 행사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김진호 춘천시의장, 한기호,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인구 늘리기, 문화재단 프로그램, 관광 안내 등 시책 홍보 부스와 농‧특산물, 먹거리 체험 공간이 운영됐다. 또 문화예술, 사회봉사, 체육진흥 등 6개 분야에 대한 춘천시민상 수상도 진행됐다. 춘천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화합에 헌신하고 있는 숨은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어쿠스틱 밴드 ‘훈남스’와 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춘천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1부 기념식과 2부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태 지사는 “춘천은 명실상부 강원자치도의 중심도시”라며 “저 역시 춘천 출신으로서 수부도시 춘천을 발전시키는 데 협조할 것이다. 내년 시행될 강원특별법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시민이 미래를 꿈꾸고 청년이 뿌리를 내리는 공동체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 모든 구심점은 하나된 시민의 힘이며, 투명한 조직과 인사관리로 원칙이 바로 서는 맑은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