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춘천” 언급⋯GTX-B 춘천 연장, 연말 확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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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도 “춘천” 언급⋯GTX-B 춘천 연장, 연말 확정되나

    윤 대통령 ″GTX-B, 춘천 연장″ 언급
    춘천 연장 의지 내비쳐
    대통령 공언에 춘천시민 기대감↑
    국토부 ″연내 노선 확정안 발표″

    • 입력 2023.11.08 00:01
    • 수정 2023.11.10 08:11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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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춘천 연장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TX-B 춘천 연장은 윤 대통령이 대선 당시 ‘수도권 30분 통행권’을 거론하며 내건 공약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경기 화성 동탄역을 찾아 내년 3월 개통을 앞둔 GTX-A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진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수도권에) 강원과 충청을 전부 묶어 30분 안에 출퇴근하고 전체로는 1시간 이내에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TX-B 노선의 춘천 연장을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GTX-A는 평택, B는 춘천, C는 천안·아산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GTX가 이동 편의뿐 아니라 부동산·산업 경제 지형을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며 춘천 연장을 공식화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에 춘천시민들이 활동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춘천 역세권 개발이 더 탄력받을 것” “수도권을 오가는 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 등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춘천 연장 포함 노선도.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춘천 연장 포함 노선도. (사진=강원특별자치도)

     

    GTX-B의 춘천 노선 연장을 위해선 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국토부는 최종 노선 확충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할 예정이다. 철도망 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에 한 번씩 수정·보완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여기에 포함된 사업들만 예산 집행, 행정 절차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6월 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 기획 연구 용역’을 기존 1년에서 6개월 더 연장하면서 사업이 미뤄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춘천 연장안은 연말 발표될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기 위해 GTX A, B, 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기존 GTX 노선의 연장과 새로운 GTX 사업들의 신설 추진 방안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부터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춘천까지 연장이 확정될 경우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이 한층 단축될 전망이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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