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이달 말까지 지방세 미환급금 지급을 위한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2018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년간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춘천시 지방세 미환급 건수는 3998건으로 1억 5300만원에 달한다. 주로 자동차세 연납 후 매각 또는 폐차, 소득세·법인세 경정신고에 따라 상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매월 환급대상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거나 개별안내를 하고 있으나 소액 환급금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환급금 지급을 미신청하는 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

시는 환급금 자료 정비, 환급안내문 일괄 발송, 반상회보, 봄내 시정소식지 등에 집중 홍보해 미환급금 지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방세기본법에 따르면 5년간 환급금을 찾아가지 않을 경우 자치단체의 세입으로 환입 조치된다.

환급금 신청은 전화 또는 위택스 홈페이지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1만원 미만 소액대상자가 전체 건수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금액 크기에 관계없이 최대한 정리하여 신뢰받는 징수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