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희망 농가 수요 조사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희망 농가 수요 조사

    • 입력 2023.11.01 15:57
    • 기자명 오현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북읍의 한 토마토 농장에서 네팔 외국인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신북읍의 한 토마토 농장에서 네팔 외국인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가 2024년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이달 8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신청 대상은 계절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원하는 농가는 계절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는 적정한 주거환경을 갖춘 숙소를 갖추면서 최저시급 이상의 임금 지급, 근로·휴게시간과 휴일 보장하는 등 기본조건을 지켜야 한다.

    작물 재배 면적에 따라 최대 9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용 기간은 5개월이다. 다만, 고용주와 근로자 간 합의를 통해 연 1회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시는 수요조사 결과를 법무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이후 최종 배정 인원을 확정하면 농가 매칭, 사증 발급 등 행정 절차를 통해 내년 3월부터 영농시기에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

    유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운영은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지역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큰 보탬이 된다”며 “내년에도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외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올해 필리핀 바탕가스주로부터 356명의 근로자를 도입한 바 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