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내버스 노선 부분 개편 본격 시행⋯“대학병원·학교 한 번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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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시내버스 노선 부분 개편 본격 시행⋯“대학병원·학교 한 번에 간다”

    • 입력 2023.10.31 15:00
    • 수정 2023.10.31 15:01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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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후평동에 위치한 춘천시민버스 본사에서 운행준비를 마친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 후평동에 위치한 춘천시민버스 본사에서 운행준비를 마친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가 내달 1일부터 원거리 읍·면 주민과 고등학생 등 교통 취약계층을 위한 시내버스 노선 부분 개편을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원거리 주민을 위한 ‘대학병원 노선’과 학생들을 위한 ‘학교 통학 노선’ 신설 등 그간 시민들이 요구했던 내용을 적극 반영했다.

    대학병원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는 2019년 마을버스 도입 이후 회차 감소 등의 어려움으로 추진되지 못했지만, 이번에  6개 노선이 반영됐다. 

    고등학교 통학 노선의 경우 이번 개편을 통해 학생 전용 통학 급행버스 8개 학교, 12개 노선이 마련됐다. 2019년부터 시내 노선을 확충한다는 이유로 폐지됐던 노선인데, 이로 인해 외곽지역 학생들이 등교 시 환승하거나 돌아가는 노선을 타야해 학교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불편을 겪었다.

    이외에도 대단위 아파트(한숲, 파크자이)가 들어선 지역에도 수요에 따라 4번 노선을 늘리고 100번 순환 노선은 우두지역으로 연장했다. 또 17번 강대동문 노선을 신설, 11번 소양댐 노선이 우두택지를 경유한다.

    시가 개편이 예정된 시내 주요 구간 11개 노선을 분석한 결과 버스 배차는 35대에서 4대 늘고 운행 횟수는 205회에서 244회로 39회가 늘어났다. 레고랜드로 가는 16번 노선은 트롤리버스로 연말께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개편 이후 주민 의견을 반영해 불편 사항에 대해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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