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강촌·자라섬 관광특구 탄생할까⋯허영 “경기도와 공동추진 의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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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이섬·강촌·자라섬 관광특구 탄생할까⋯허영 “경기도와 공동추진 의지 확인”

    허영, 경기도에 ′남이섬·강촌·자라섬′ 관광특구 조성 추진 제안
    지난 18일 경기도청 방문, 김동연 경기지사와 면담
    김 “관광특구 필요성 공감. 조속히 추진할 것”

    • 입력 2023.10.25 00:00
    • 수정 2023.10.26 00:03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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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와 경기도가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조성에 뜻을 모으면서 남이섬과 강촌, 가평 자라섬을 연결하는 초대형 관광지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춘천갑)은 23일 국회 국가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조성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앞서 허 의원은 지난 18일 직접 경기도청을 방문해 특구 조성과 관련해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국감에서도 허 의원은 “연간 300만명을 웃도는 남이섬 입장객은 주변 관광지와의 네트워크, 숙박 시설, 야간콘텐츠가 없다보니 대부분은 섬만 보고 떠난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북한강 수변 공간을 활용한 인프라가 있는 강원자치도와 경기도의 관광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라며 관광특구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개발사업은 북한강변과 수상 레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춘천 남이섬과 강촌 권역, 가평 자라섬 일대를 연결하는 약 23.7㎢ 규모의 광역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는 2016년부터 북한강변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관광특구 조성을 추진 중이다.

     

    춘천 남산면에 위치한 '남이섬'. (사진=MS투데이 DB)
    춘천 남산면에 위치한 '남이섬'. (사진=MS투데이 DB)

     

    허 의원은 “가평 등 경기 동부권과 과거 ‘MT 일번지’로 명성을 날린 춘천 강촌은 현재 낙후된 상태인데 제2경춘국도가 2030년까지는 개통된다는 점을 감안해 관광특구 사업을 포함한 종합 지역발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 만남에서 충분한 설명을 들었고 경기 동부권과 강원 서부권 대표 관광지를 활용한 관광특구 사업의 필요성과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가평 역시 지역 경제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달하는 만큼 조속한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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