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데이터산업의 도시로″ 359개 기업, 공공기관 유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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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데이터산업의 도시로″ 359개 기업, 공공기관 유치 목표

    춘천시, 데이터산업 육성 추진 전략 수립
    6개 이상 데이터센터·기업 359개 목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유치 계획
    육동한 ″좋은 조건으로 기관 설득할 것″

    • 입력 2023.10.25 00:00
    • 수정 2023.10.27 10:20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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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가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여기에 수백여개의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데이터 산업단지’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춘천을 ‘데이터 산업의 수도’로 도약시켜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미래 인재 양성과 기업 유치 및 창업 기반의 데이터 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해 춘천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데이터 산업 육성 전략은 크게 △친환경 데이터 산업 집적단지 구축 △데이터 기반 생태계 조성 △데이터 기반 생태계 조성 △데이터 융합 혁신성장 △데이터 산업 외연 확대 등 4개 분야로 추진한다.

    시는 우선 동내면 지내리 일대에 ‘K-CLOUD PARK’라는 이름의 친환경 데이터 산업 집적단지(수열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곳에 6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와 관련 기업 359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지 조성 단계이며, 총사업비 3607억원을 투입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데이터산업 육성 추진 전략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데이터산업 육성 추진 전략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춘천에는 이미 3개의 데이터기업(네이버, 더존, 삼성SDS)가 있으며, 서울과 1시간 거리에 있어 추가로 데이터 기업을 유치하기에 유리하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지가 저렴하다는 점과 지리적 이점을 유치하려는 기업에게 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공기관 유치도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조에 맞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데이터 산업을 중심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육동한 시장은 “아직은 기대 단계지만,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 등 좋은 조건을 통해 기관들이 관심을 두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시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 계획도 내놨다. 내년부터 현수막, 홍보물 등 유기견 입양 홍보 방식을 확대하고 공지천 하천변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추가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관내 도견장 및 사육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도견장 5개소를 폐쇄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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