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보조금 지원 한도가 기존 2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오른다.
21일 시에 따르면 ‘춘천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보조금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가결됐다. 안건에는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보조금 지원 한도 상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시는 도시가스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477가구를 지원했고 올해는 2억 원의 예산으로 54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보조금 지원 한도는 가구당 설치 비용의 70% 이내로 최대 250만원, 저소득 수급자 가구는 설치 비용의 100%로 최대 500만원이었다. 일부개정조례안이 가결된 후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지원 한도는 각각 최대 500만원, 80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는 물가 상승 및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한 조치다.
2024년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보조금 대상자는 오는 10월 13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경제성이 없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 건축물 소유자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기한 내 신청지역의 대표자를 선정해서 춘천시 기후에너지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는 12월 춘천시의회 예산심의, 2024년 1월 ‘춘천시 도시가스 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지를 확정, 내년 3월부터 도시가스 설치 공사를 착공한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