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택시 수명 2년 연장⋯1580여대 혜택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시, 택시 수명 2년 연장⋯1580여대 혜택

    • 입력 2023.09.21 11:24
    • 기자명 오현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의 한 택시 정류장에 택시들이 정차해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의 한 택시 정류장에 택시들이 정차해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의 택시 수명이 강원특별자치도내 최초로 2년 늘어난다.

    시는 택시 차령을 2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춘천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조례’를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지난 3월 21일 도로 여건과 운행 거리 등 지역 여건에 맞춰 조례로 차령을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반영됐다.

    조례가 개정되면서 춘천에서는 차종과 사업자에 따라 기존 3년 6개월에서 9년까지였던 택시의 기본차령이 5년 6개월에서 11년까지 각각 2년씩 늘어난다. 

    쏘나타 기준 개인택시는 7년에서 9년으로, 법인 택시는 4년에서 6년이 된다.

    전국 평균에 비해 택시 평균 운행 거리는 짧고 도로 포장률은 높은 상황에서 영업해온 춘천 택시 업계는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본차령과 별개로 만료일 도래 시기에 정기검사 또는 임시검사를 통과하면 1년씩 두 번 연장할 수 있다. 시행일 기준 연장을 포함해 차령이 만료되지 않은 1580여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는 관련 기관과 합동 점검을 해 차량의 안전 기준과 청결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개정에 따른 우려 사항을 방지하고 이용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 내에는 개인 1021대와 19개 사의 법인 택시 662대까지 총 1683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