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향토기업 MS홀딩스(회장 이원복)와 춘천경찰서(서장 박범정)가 춘천서 소속 경찰관들의 사기진작과 자녀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사업에 합의했다. MS홀딩스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더 따뜻한 춘천을 위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 ‘MS기브(Give)’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MS홀딩스와 춘천경찰서는 19일 오전 춘천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춘천 지역 상생 프로젝트 MS기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춘천경찰서 소속 직원이 MS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MS홀딩스는 구매영수증 금액의 0.5%를 춘천경찰서 ‘희망장학회’ 장학금으로 기탁한다.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춘천경찰서 희망장학회는 1992년 당시 경찰서장이던 전수산 이사장이 설립한 재단이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춘천경찰서 직원의 자녀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연탄가스 중독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것을 계기로 설립됐다.

춘천경찰서 소속 직원 자녀들의 학업 증진을 돕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MS홀딩스와 춘천경찰서는 장학사업의 활성화와 건전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서도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범정 춘천경찰서장은 “춘천경찰서의 발전을 위해 큰 결단해주신 MS홀딩스와 이원복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관심 가져주신 만큼 늘 감사한 마음으로 춘천시민들께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MS홀딩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춘천시민들과 상생하는 기부 프로젝트 ‘MS기브(Give)’에 나선다.

MS기브는 MS홀딩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부·선행 사업으로, MS기브에 참여하는 회원 단체에서 MS마트 물건 구매 시, 일정 금액을 기부지원금으로 적립하게 된다. 의식적인 노력 없이 마트에서 장만 봐도 선행을 실천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원복 MS홀딩스 회장은 “MS홀딩스는 춘천시민들이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 이제는 춘천시민들과 상생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 힘을 합쳐 새로운 선행 무대로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