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민간보조금 들여다본다⋯감사위 특별감사
  •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강원자치도 민간보조금 들여다본다⋯감사위 특별감사

    도감사위 특별감사, 지방재정 효율성 제고 목표
    감사결과 문제성 사업・단체, 예산반영 제외 검토
    부정수급, 횡령, 유용 등 사법기관 수사 의뢰·고발

    • 입력 2023.08.20 15:32
    • 수정 2023.08.21 00:06
    • 기자명 한승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달부터 도비 민간보조금 특정감사에 나선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달부터 도비 민간보조금 특정감사에 나선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민간단체 보조금에 대한 감사를 강화한다. 

    강원자치도 감사위원회는 도에서 직접 지원한 민간단체 보조사업에 대한 하반기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간보조금 효용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특정감사 대상은 기획조정실, 행정국, 경제국, 농정국, 산림환경국 등 도 본청 5개 실‧국이다. 각 실‧국이 2019년부터 4년간에 추진한 민간보조사업 459개에 대해 감사한다. 감사 기간은 2개월이다. 

    감사위는 재정 운용의 효율성 제고와 실효성 있는 감사를 위해 사업 추진 절차와 적법성은 물론 보조금 예산의 타당성 까지 집중 점검한다. 보조금 예산 편성 단계부터 사업자 선정, 보조금 집행, 정산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감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 요인을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감사 결과 지적사항이 있는 사업, 단체에 대해서는 주관 사업부서, 예산부서와 협의를 통해 내년도 보조금 예산 반영을 감액하거나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정수급, 횡령, 유용 등이 적발될 경우 보조금 환수조치, 제재부가금 부과 등 행정상 조치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중대사안에 대하여는 사법기관 수사 의뢰, 고발 조치도 병행한다. 

    박동주 강원자치도 감사위원장은 “기존에 실시하던 적발 위주의 감사를 탈피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겠다”며 “도민 혈세가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감사의 순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