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상륙 도 전역 태풍특보 발령⋯13가구 사전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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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카눈' 상륙 도 전역 태풍특보 발령⋯13가구 사전 대피

    • 입력 2023.08.10 08:40
    • 수정 2023.08.10 16:03
    • 기자명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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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동해안 해수욕장의 입수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동해안 해수욕장의 입수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 전역에 태풍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4시 강릉과 동해, 속초, 고성 등 동해안 6개 시군과 강원산지에 태풍경보를, 오전 7시 춘천과 원주, 홍천, 태백 등 영서지역에 태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9일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삼척 138.9㎜, 강릉 116.9㎜, 동해 114㎜에 달하는 등 동해안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강릉과 삼척, 평창에서 거주하는 13가구 22명이 산사태와 침수 우려로 사전 대피했다.

    강원자치도 재난안대책본부는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61개소 국립공원과, 홍천 등 8개소의 둔치 주차장과 침수 우려 도로 4곳을 통제했다.

    이 밖에도 현재까지는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지만, 11일까지 영동지역에는 시간당 150∼300㎜, 영서지역은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자치도는 저지대 침수 등에 위험 징후 발생 시 선제적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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