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10년간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관광벨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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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 10년간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관광벨트 조성

    강원자치도,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 발표
    산업구조 개선·고부가가치화 GRDP 100조원
    자치분권·4대 규제혁신, 수도권과 동등한 정주
    수도권 1시간대 교통망·동북아 교통물류 중심지

    • 입력 2023.06.20 00:01
    • 수정 2023.06.20 09:19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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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수(오른쪽)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과 현진권(왼쪽) 강원연구원장이 19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한수(오른쪽)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과 현진권(왼쪽) 강원연구원장이 19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강원 2032 발전전략'을 공개했다.

    강원자치도는 19일 도청에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0년 대계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미래 강원 2032 발전전략'은 민선 8기 새로운 3대 도정 목표인 △인구 200만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 시대와 강원특별자치도 특례인 자치분권·규제혁신 등을 바탕으로 한 2032년까지의 발전전략 기본구상이다.

    김한수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과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이날 '미래 강원 2032 발전전략'을 설명했다.

    김 실장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5대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해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위해 수도권과 1시간대 교통망 완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9대 추진전략, 31개 정책과제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발표한 5대 관광벨트와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담은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의 내용.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발표한 5대 관광벨트와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담은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의 내용. (사진=강원도)

    5대 관광벨트에는 △DMZ생태 벨트 △스마트 휴양도시 벨트 △고원 웰니스 벨트 △글로벌 관광도시 벨트 △해양설악 벨트 등이 있다.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접경지역 산업 등이다.

    강원자치도는 인구 200만 달성을 위해 체류·방문·거소 인구를 모두 포괄하는 생활인구 개념을 확대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자치분권과 환경·산림·농업·국방 등 4대 규제혁신을 바탕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수도권과 동등한 정주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5대 관광벨트, 기업·기관 유치 등을 통해 체류형 글로벌 관광·비즈니스 인프라를 완성해 다양한 목적의 체류·방문인구를 늘리는 것이 계획이다.

    지역내총생산 100조원 달성과 관련해 제조업·관광·서비스업 등 산업구조 개선과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2032년까지 GRDP를 현재보다 2배 성장한 100조원을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강원자치도는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연구개발특구 등을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미래 먹거리 산업과 지역특화 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첨단과학기술단지와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단지 신규 조성으로 취약한 제조산업 비중을 기존 10%에서 20%까지 확대하고 노후 산업단지 고도화 등을 통한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 시대 달성도 추진한다.

    강원자치도는 수도권과 내부 순환도로·철도망 연결을 통해 수도권에서 영서권 60분대, 영동권 90분대 광역 교통망을 구축한다. 항만과 배후지 개발, 해양·항공 항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지로 도약한다.

    김 실장은 "2032년까지 목표 실현 시, 강원자치도에서는 연간 체류·방문 인구는 현재 1억5000만명에서 1억9000만명으로 늘어나고 1인당 GRDP는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2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산업·복지·경제·지역사회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세밀하고 촘촘한 강원자치도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과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의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민의 힘으로 만든 '도민의 특별자치도'에 부여된 특별한 지위와 권한을 잘 살리고 활용해 민선 8기 3대 도정 목표 실현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새로운 강원, 특별 자치 시대'를 열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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