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창업도시로" 지역기업 위해 투자 전문가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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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창업도시로" 지역기업 위해 투자 전문가들 뭉쳤다

    강원혁신센터, 제3회 ‘춘천벤처클럽’ 개최
    스타트업 투자 기업 등 투자자 강연 진행
    제약사,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지원 목적
    지역기업·전문 투자자 연결 통해 성장 유도

    • 입력 2023.04.26 00:00
    • 수정 2023.05.02 17:00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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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창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투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기대)는 25일 한림대 캠퍼스라이프센터 비전홀에서 ‘춘천벤처클럽’ 행사를 개최했다. ‘투자자의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벤처 캐피탈, 임팩트 투자 등 투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기업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허영 국회의원, 문여정 IMM인베스트 상무, 최윤석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를 비롯한 지역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춘천벤처클럽은 춘천을 창업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다양한 창업 관련 정보와 고민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올해 2월부터 매월 1회 모임을 갖고 있으며 3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상무의 강의로 문을 열었다. 문 상무는 의사 출신 벤처캐피탈리스트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그가 속한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벤처캐피탈 운용자산 순위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의료와 관련된 신기술 개발투자를 담당하는 문 상무는 “일부 전문의만 수행할 수 있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의료 전문기술을 인공지능화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3회 춘천벤처클럽이 25일 오후 한림대학교에서 개최된 가운데 기업 투자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제3회 춘천벤처클럽이 25일 오후 한림대학교에서 개최된 가운데 기업 투자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최윤석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에 맞춤형 교육과 육성을 지원한다. 그는 “제약사, 보험사, 의료기기회사 등 강원지역에서 투자를 원하는 기업을 찾고 있다”며 “기존 파트너 기업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함께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풍벤처스는 경제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초기 자본을 투자해 성장을 돕는 투자사다. 현재 30여개의 강원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금 100억원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춘천을 비롯한 강원지역기업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관련 기관의 도움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도내 기업 현황 진단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투자사 대표나 접촉이 어려운 투자자를 초청해 지역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기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좋은 투자자를 만나는 것은 사업 성공을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최고의 투자자들을 춘천에 모셨다”며 “지역 창업생태계 만들기에 동참하실 전문가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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