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 이전 개소 “강원문화특별자치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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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문화재단 이전 개소 “강원문화특별자치도 이끈다”

    강원문화재단 퇴계동 둥지, 13년만 사옥 이전
    사옥 이전 필요성 제기 9년만, 소통·협조 기대
    김별아 이사장 “문화의 힘이 강원도의 힘” 강조

    • 입력 2023.04.04 00:00
    • 수정 2023.04.04 08:23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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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정재웅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이해규 강원예총 부회장, 최찬호 강원민예총 이사장 등이 3일 춘천 퇴계동 한숲캐슬 1층에서 열린 강원문화재단 이전 기념 개소식에서 강원도가 강원문화특별자치도로 거듭날 것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승미 기자)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정재웅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이해규 강원예총 부회장, 최찬호 강원민예총 이사장 등이 3일 춘천 퇴계동 한숲캐슬 1층에서 열린 강원문화재단 이전 기념 개소식에서 강원도가 강원문화특별자치도로 거듭날 것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승미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중심이 되겠습니다.”

    새 사옥으로 이전한 강원문화재단이 강원문화특별자치도를 이끌 문화거점이 될 것을 다짐했다.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별아) 이전 기념 개소식이 3일 춘천 퇴계동 한숲캐슬 1층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정재웅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이해규 강원예총 부회장, 최찬호 강원민예총 이사장과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 사옥은 퇴계동 한숲캐슬 건물로 재단은 187평 규모의 4층 전체를 사용한다. 이전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302평보다 100평 이상 줄어든 규모로 연 임대료는 절반 가까이 절감하게 됐다.

    이번 이전은 사옥 이전 필요성이 논의된 지 9년 만에 이뤄졌다.

    재단은 2010년 5월 삼천동에 있는 강원국악예술회관 건물에서 소양로 KT춘천빌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전 당시에는 건물 2층만 사용했으나 강원영상위원회, 대관령음악제, 강원트리엔날레 등 조직 확대로 1·2·4층, 별관까지 사용하면서 2015년부터 공간 협소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또 부서 분산에 따른 소통 문제와 KT춘천빌딩 출입관리에 따른 예술인 방문 불편 호소 등이 잇따랐다.

    재단은 이번 이전으로 부서 간 소통·협력 강화와 강원도립극단과 원활한 통합 추진 등을 기대하고 있다. 새 사옥이 강원관광재단,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등 강원도 출연기관과 인접한 만큼 이들 기관과의 협업 체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이 3일 춘천 퇴계동 한숲캐슬 1층에서 열린 강원문화재단 이전 개소식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승미 기자)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이 3일 춘천 퇴계동 한숲캐슬 1층에서 열린 강원문화재단 이전 기념 개소식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승미 기자)

    김 이사장은 직접 쓴 고천문(告天文)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열며 문화의 힘이야말로 강원도의 힘이라는 것을 만방에 알리기 위해 새로운 둥지에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며 “새 터전이 명실상부한 문화거점으로 자리해 예술인의 아고라이자 직원들의 행복한 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문화는 사람의 정신과 관련된 것이라 강원도의 어떤 사업보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재단에 많은 인재가 모여들고 있는 만큼 새로운 강원문화를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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