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대에 발생한 지진으로 이재민과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강원에서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각계각층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규모 7.8 대지진으로 5만명이 넘는 사망자와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대지진 발생 이후 3주가 지났지만, 여진이 계속돼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27일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인 말라티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해 건물이 붕괴됐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월드비전 강원지역본부는 고통을 겪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을 위해 대지진 긴급구호 성금 모금 캠페인을 이달 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춘천을 비롯한 동해, 양양 등 도내 각 지역의 단체 및 개인의 기부 온정이 이어져 24일 기준 4190만8800원의 성금이 모였다. 성금 기부 관련해서는 월드비전 강원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되고, 물품 후원은 받지 않는다.
한편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현지는 일교차가 크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난방 관련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성금은 임시대피 시설 내 연료와 식량, 생필품, 방한용품, 난방기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