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호수국가정원 조성⋯육 시장·허 의원 공약 첫 단추 끼우나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 호수국가정원 조성⋯육 시장·허 의원 공약 첫 단추 끼우나

    시,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 추진
    196억원 투입⋯2024년 준공 예정
    “정원도시의 중요한 인프라 될 것”
    현재 도내 각 지자체 국가정원 추진

    • 입력 2023.02.24 00:01
    • 수정 2023.02.25 00:11
    • 기자명 허찬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 중도동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 예정지. (사진=춘천시)
    춘천 중도동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 예정지. (사진=춘천시)

    춘천시가 호수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첫 단계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수국가정원은 육동한 춘천시장과 허영 국회의원의 공통 공약이다.

    춘천이 국가 정원에 유리한 상황이지만, 도내 각 지역의 잇따른 추진으로 경쟁은 치열하다.

    정선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가 열린 가리왕산을 중심으로 올림픽 국가 정원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는 주문진 향호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사업을 위해 올 초 개발행위 제한구역 지정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춘천시는 호수국가정원 조성의 첫걸음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을 위해 최근 행정절차를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관련 용역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결정, 재해 영향평가 등의 절차와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정원소재실용화센터는 국비 147억5000만원, 시비 48억5000만원 등 총사업비 196억원이 투입해 중도동 일원에 정원소재연구동과 야외시험포지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산림청은 국비 147억5000만원 중 54억5000만원을 확보해 토지매입과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이르면 2024년 말까지 건축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정원소재실용화센터를 거점으로 한 2024년도 지방정원조성사업 공모도 추진·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원산업 발전과 호수국가정원을 조성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정원소재실용화센터는 춘천시가 추구하는 정원도시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가정원을 조성해 정원도시의 브랜드화를 이끌 중요한 거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9월 산림청, 강원도, 춘천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참여한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운영 및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