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北 도발에 “철없는 전쟁놀음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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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지사, 北 도발에 “철없는 전쟁놀음 중단하라”

    김진태 지사, 북 도발 강력하게 규탄
    “동해가 무슨 동네 사격장이냐” 지적
    튀르키예에 10만8000달러 성금 지원

    • 입력 2023.02.20 13:30
    • 수정 2023.02.21 00:04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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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0일 북한이 동해에 연이어 방사포 사격을 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오늘 아침에 북이 동해상으로 방사포탄을 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겠다고 하더라”며 “동해가 무슨 동네 사격장이냐. 어민들의 안전은 물론이고 자꾸 이런 식으로 동해에 미사일과 포를 쏘니 오징어, 명태까지 씨가 마른다고 어민들이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철없는 전쟁놀음 좀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최근 북한에 아사자들이 속출한다는 데 동해에 있는 오징어, 명태를 잡아서 인민들 먹여 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계속되는 북의 도발에 김 지사는 오는 22일 강원도 통합방위회의를 열고 북의 도발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사시 민·관·군·경의 대응 태세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김 지사는 대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시리아를 위해 도 예비비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와 도청 직원들의 성금 8000달러(약 1000만원) 등 총 10만8000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때 우리를 도와준 혈맹으로 4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해 준 형제의 나라”라며 “역사적 연유를 떠나 인류애적 차원에서라도 튀르키예의 아픔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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