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알려드림] 손흥민도 동참한 ‘고향사랑기부제’⋯춘천 1호 기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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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알려드림] 손흥민도 동참한 ‘고향사랑기부제’⋯춘천 1호 기부자는?

    류영균 재경춘천시민회장 1호 기부
    5일 오전 기준, 35명·907만원 기부
    답례품, 닭갈비·춘천사랑상품권 인기
    손흥민, 5일 고향에 500만원 ‘쾌척’

    • 입력 2023.01.06 00:01
    • 수정 2023.01.09 06:37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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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고향사랑기부제' 소식을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 '고향사랑기부제' 소식을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을 MS투데이(이메일 lightchan@mstoday.co.kr)로 보내주시면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춘천시와 강원도 브리핑, 각 기관 단체 소식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보내주신 독자와 시민들의 글 중 일부는 지면에 싣겠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면서 춘천에도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 출향인들이 자신의 고향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기부의 문을 열어 놓은 춘천시도 시행 첫 주 무난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춘천 1호 기부자와 현재 실적은

    춘천 1호 기부자는 류영균 재경춘천시민회장입니다. 류 회장은 지난 1일 5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시행 첫날 류 회장을 시작으로 5일 오전까지 총 35명이 춘천에 기부했습니다. 기부 누적액은 총 907만원입니다. 한 출향인은 1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습니다.

    시는 올해 기부 목표액으로 3억원을 설정했습니다. 현재 추세로 기부가 이어진다면, 목표액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춘천 출신' 손흥민이 5일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 출신' 손흥민이 5일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 출신’ 손흥민,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춘천 출신 월드 스타 손흥민(토트넘)도 5일(한국시간) 자신의 고향에 500만원을 기부해 화제입니다. 500만원은 개인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연간 기부할 수 있는 최대액입니다. 시는 영국에 있는 손흥민을 대신해 춘천 동면 감정리에서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부친 손웅정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춘천의 자랑, 손흥민 선수가 고향 춘천에 기부했다”며 “춘천 발전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시는 손흥민의 기부를 내세우며, 기부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제도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춘천시 답례품 26종, 인기 품목은

    춘천에 기부한 이들은 답례품으로 특산물인 닭갈비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이 뒤를 이었습니다. 답례품을 거부해 진정한 애향심을 보인 기부자도 여럿 있습니다.

    앞서 시는 답례품 26종을 선정했습니다. 닭갈비 등 춘천에서 생산·제조된 물품뿐 아니라 지역 상품권과 관광지 체험권(남이섬 입장권·레일바이크 관광권) 등도 포함했습니다.

    기부자는 기부액 30%에 해당하는 ‘고향사랑e음’ 포인트를 받고, 이 포인트로 기부한 지역의 답례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새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사진=MS투데이 DB)
    새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사진=MS투데이 DB)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가 아닌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춘천시민은 강원도와 춘천시를 제외한 전국 모든 광역·기초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부자는 기부금 10만원까지 전액을, 10만원 초과분은 16.5%를 각각 공제받습니다.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기부금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합니다. 모인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복지에 사용됩니다.

    고향사랑기부제 통합 정보시스템 고향사랑e음에서 모든 기부 과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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