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전 부지 '김진태 지사 고향' 의혹⋯강원도 “명백한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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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청 이전 부지 '김진태 지사 고향' 의혹⋯강원도 “명백한 허위사실”

    “김 지사 출생지 효자동, 신청사 부지와 무관”
    “가짜뉴스 퍼뜨리는 행위, 법적 조치 취할 것”
    지난 20일 부지선정위에서 동내면 최종 확정
    2026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 목표

    • 입력 2022.12.31 00:01
    • 수정 2023.01.01 10:47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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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지난 20일 신청사 부지로 춘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을 확정했다. (그래픽=MS투데이 DB)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지난 20일 신청사 부지로 춘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을 확정했다. (그래픽=MS투데이 DB)

    강원도는 최근 신청사 건립 부지로 선정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이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고향'이라는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유튜브 채널과 커뮤니티에서 강원도 신청사 부지 선정에 대해 김 지사의 고향이 춘천시 동내면이라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김 지사의 출생지는 동내면이 아닌 효자동이며, 도지사의 출생지는 신청사 부지 선정과 무관한 사항”이라며 “악의적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 20일 신청사 건립 부지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을 확정했다. 고은리 일원은 도청 부지선정위원회에서 후보지 최종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접근 편리성과 장래 확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100점 만점에 86.8점을 받으며 최종 선정됐다.

    이후 도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일대 118만㎡를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했다.

    부지 선정 다음 날인 지난 21일에는 고은리 일대를 대규모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하는 방안과 함께 탈락지역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도는 신청사 부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2026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보상 등 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학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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