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내년 생활 쓰레기 불법 투기,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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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내년 생활 쓰레기 불법 투기, 뿌리 뽑는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집중단속의 날’
    불법 투기 신고 포상제·연중 계도 활동
    올해 1636건 적발·1억2000만원 부과
    대형 폐기물 배출 신고 모바일 확대

    • 입력 2022.12.31 00:01
    • 수정 2023.01.01 00:02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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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가 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가 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가 생활 쓰레기 불법 투기 전면전을 선포했다.

    시는 새해부터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집중단속의 날’을 지정해 쓰레기 불법 투기를 단속하고, 홍보 활동도 나설 계획이다. 집중단속의 날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이다. 단속은 원룸촌과 읍면동별로 각각 나눠 진행한다.

    집중단속과 별도로 이·통장, 환경미화원에게 무단투기 명예 단속원증을 발급해 연중 계도 활동을 벌인다. 무단투기 단속 자원봉사자를 선정해 집하장 관리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또 불법 투기 신고 포상금제 활용을 높여 주민 감시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신고자는 유형에 따라 2만5000원에서 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춘천시는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야간 집중단속에 나섰다. (사진=춘천시)
    춘천시는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야간 집중단속에 나섰다. (사진=춘천시)

    시는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열흘 동안 매일 오후 6~9시 연말 생활 쓰레기 불법 투기 집중단속을 벌였다.

    이 기간에 80건을 적발했고, 56건에 대해 과태료 395만원을 부과했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직접 야간 단속에 참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 투기 근절의 당위성을 알렸다.

    시는 올해 생활 쓰레기 불법 투기 1636건을 적발해 과태료 1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1168건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춘천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생활 쓰레기 불법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올바른 배출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단속을 이어 갈 것”이라며 “쓰레기 배출 시간과 배출 방법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편의 개선에도 나선다. 기존 온라인과 방문 접수로만 가능했던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모바일에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결제 취소 기능도 도입해 절차를 간소화한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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