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10명 중 4명은 강원도청사 신축 부지 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접근 편리성’을 선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가 강원도의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만 18세 이상 강원도민 2231명을 대상으로 ‘도청사 신축 부지 선정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1.0%가 ‘접근 편리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비용 경제성’이 17.0%로 뒤를 이었으며, ‘장래 확장성’ 14.2%, ‘주변 입지 환경’ 13.3%, ‘개발 용이성’ 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은 7.4%였다.
권역별 중 춘천권을 살펴보면 ‘접근 편리성’이 4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비용 경제성’ 16.1%, ‘장래 확장성’ 15.5%, ‘주변 입지 환경’ 15.2%, ‘개발 용이성’ 7.1%, ‘모름’ 4.7% 순으로 집계됐다. 강릉권과 원주권에서도 ‘접근 편리성’이 각각 42.0%, 39.7%로 가장 높았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도청사는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느냐‘는 도청사 신축 방향성을 묻는 질문(2개 선택)에서는 ‘민원 편의시설이 충분한 청사’가 29.3%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또 ‘업무 효율성이 높은 청사’ 23.7%, ‘다목적 이용시설을 갖춘 청사’ 16.9%, ‘공원 조성 등 친환경청사’ 11.7%, ‘지역 랜드마크적 청사’ 10.1%, ‘모름’ 8.3% 순으로 응답했다.
도청사 신축 시 주변 행정기관 조성 선호도 질문에는 도민의 70.0%가 ‘모여있는 것이 효율적이다’라고 답했으며, ‘모여있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19.4%, ‘모름’은 10.6%였다.
도는 이번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제3차 부지선정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는 이를 참고해 후보지 평가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부지는 올해 말쯤에 선정할 계획이다.
부지 선정이 완료되면 2023년부터 최종 부지를 대상으로 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추진한다. 이어 2025년 말까지 청사 신축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 설계를 거친다. 착공 목표는 김 지사 임기 말인 2026년 1월이다. 준공은 2028년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18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도민 2231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와 모바일 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1%p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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