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거리 두기 전면 해제···2년여만에 마스크 빼고 다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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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부터 거리 두기 전면 해제···2년여만에 마스크 빼고 다 풀린다

    사적모임 인원, 영업시간 제한 해제
    마스크 착용의무는 현행 유지
    25일부터 영화관 등 음식물 섭취 가능
    감염병 1급→2급 하향 조정 예정

    • 입력 2022.04.15 09:20
    • 수정 2022.04.16 00:21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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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020년 3월 처음 시작된 지 2년 1개월 만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의 기세가 3월 셋째 주를 정점으로 크게 약화되고 있고 의료대응체계도 안정감을 확보하고 있다”며 “방역조치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전히 해제된다. 현재 자정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전면 폐지된다. 행사와 집회 수용 가능 인원과 인원 제한 등도 동시에 없어진다.

    또 영화관과 실내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조치는 오는 25일부터 모두 해제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단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 마스크 착용은 2주 후 재검토할 예정이다.

    감염병 등급도 오는 25일부터 현재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을 추진하면서도 위험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철저히 대비해나가겠다“며 ”신종 변이와 재유행 등에 대비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위기가 감지될 경우 그 수준에 맞춰 의료자원을 신속히 재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이 코로나와 함께 가는 일상회복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예방접종,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조치 등 방역수칙을 계속해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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