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로컬벤처기업’ 선정된 춘천 기업···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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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망 ‘로컬벤처기업’ 선정된 춘천 기업···어디?

    유망 로컬벤처 8개 사 선정, 춘천서도 이름 올려
    '어쩌다 농부' 운영하는 한상연 대표의 '더티파머스'
    12.5대 1 경쟁률, 향후 사업화 자금 및 멘토링 지원

    • 입력 2022.04.17 00:01
    • 수정 2022.04.18 00:09
    • 기자명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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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가 지역 특성과 자산을 활용해 창업하는 로컬벤처기업 지원사업 대상 8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춘천 벤처기업 1개 사도 선정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도가 선정한 유망 로컬벤처기업 8개 사 중 춘천 소재 기업 1곳이 포함됐다. (그래픽=클립아트코리아)
    강원도가 선정한 유망 로컬벤처기업 8개 사 중 춘천 소재 기업 1곳이 포함됐다. (그래픽=클립아트코리아)

    본지 취재 결과,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춘천기업은 한상연 대표가 설립한 법인 ‘더티파머스’다.

    더티파머스는 춘천 명동에서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 ‘어쩌다 농부’라는 브랜드로 지역 사회의 관심을 끈 로컬벤처이기도 하다.

    한상연 대표는 “지역 식재료를 이용해 파스타 등에 들어가는 각종 소스를 만드는 아이템을 기획했는데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며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대표는 얼마 전 낙원동에 ‘시골 파스타’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데 이어 6월에도 석사동에 신규 사업 개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렇게까지 경쟁률이 치열할 줄 몰랐는데 주변에 고배를 마신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며 “선정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이번 공모에만 총 100개의 기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만 12.5대 1이다.

    이번 사업이 많은 창업자의 관심을 받은 이유로는 선정 기업들이 받게 되는 적지 않은 혜택이 꼽힌다.

    선정된 기업들에는 2000만원 수준의 사업화 자금뿐만 아니라, 우수기업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또 창업 초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법률, 세무·회계, 투자, 건축, 마케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로컬벤처기업 성공 창업가로 구성된 ‘로컬벤처기업지원 드림팀’의 멘토링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을 살펴보면 춘천의 더티파머스를 비롯해 △강릉 더루트컴퍼니·민트·웨이브우드·그로티 △평창 산너미 목장 △태백의 차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경희 강원도 일자리 국장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과 가치를 사업으로 연결하는 로컬벤처기업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향후 지원 규모 확대는 물론 펀드 투자를 연계하는 등 로컬벤처기업에 대한 내실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업은 코로나19와 참여기업의 편의성을 고려해 총 3회 공모로 진행한다. 1차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로컬벤처기업은 오는 18일까지 진행하는 2차 공모와 5월 중에 열리는 3차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정원일 기자 one1@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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