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 10명 중 8명은 오는 6·1지방선거에서 적극적인 투표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방선거 투표 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4%가 ‘반드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마 할 것 같다’는 응답자는 12.2%로 집계돼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모두 93.6%로 조사됐다.

‘반드시 할 것’이란 응답자들은 성별·연령대별로 차이가 컸다. 적극 투표 참여 의향을 밝힌 여성 응답자는 85.4%, 남성 응답자는 77.2%로 여성이 8.2%p 앞섰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53.6%로 가장 낮았고 60세 이상이 93.7%로 가장 높았다. 30대 76.5%, 40대 80.0%, 50대 91.6% 순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적극 투표 참여 의향이 높아졌다.

반면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와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들은 60세 이상 1.7%, 50대 1.9%, 40대 2.0%, 30대 3.4%, 18~29세 19.6%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투표 미참여 의향이 높았다.

적극 투표 참여 의향이 높은 직업군은 60세 이상 종사자 비율이 높은 농·임·어업으로 응답자 전원(100.0%)이 ‘반드시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무직·은퇴·기타(90.0%), 자영업(89.2%), 가정주부(87.9%), 사무·관리 종사자(83.7%)도 적극 투표 참여 의향이 우세했다.

반면 18~29세 비율이 높은 직업군인 학생은 응답자의 50.8%만이 ‘반드시 할 것’이라고 답해 적극 투표 참여 의향이 가장 낮았다.

춘천을 4개 권역으로 나눈 지역별 조사에서는 4권역을 제외한 1‧2‧3권역에서 적극 투표 참여 의향이 80%를 넘었다. 1권역 83.2%, 2권역 81.5%, 3권역 86.4%를 기록했다. 그러나 4권역의 적극 투표 참여 의향은 78.2%에 그쳤다.

춘천 4개 권역은 1권역(강남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약사명동, 효자1동), 2권역(동면, 석사동, 후평1동, 후평3동), 3권역(교동, 북산면, 사북면, 서면, 신북읍, 조운동, 효자3동, 후평2동), 4권역(근화동, 소양동, 신사우동, 퇴계동, 효자2동)이다.

지지 정당별 적극 투표 의향을 살펴보면 정의당 지지층은 95.7%, 국민의힘은 86.9%, 더불어민주당은 83.8%, 국민의당은 69.2%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86.6%), 진보(83.1%), 중도(80.2%) 순으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5.6%(3282명 중 513명 응답)이며 인구 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다.

입후보예정자의 직함은 중앙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조아서 기자 chocchoc@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