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방선거다] 빨라지는 6·1지방선거 시계··· 예비후보자 등록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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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지방선거다] 빨라지는 6·1지방선거 시계··· 예비후보자 등록 ‘러시’

    황상무 전 KBS 앵커, 도지사 예비후보자 등록
    최동용 전 시장, 춘천시장 예비후보자 등록
    국민의힘서만 시의원 예비후보자 4명 등록
    민주당 강원도당, 14~15일 예비후보자 공모

    • 입력 2022.03.12 00:02
    • 수정 2022.03.13 10:29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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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로고(왼쪽), 국민의힘 강원도당 로고(오른쪽) (사진=각 정당)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로고(왼쪽), 국민의힘 강원도당 로고(오른쪽) (사진=각 정당)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지방선거를 준비해온 강원·춘천지역 입후보예정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을 배출하면서 지방선거에서도 탄력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하면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운영하게 될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 동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국민의힘에서만 6명의 신규 예비후보자가 나왔다. 춘천시장 선거의 경우 최동용 전 춘천시장이, 춘천시의원 선거는 유환규 한국유네스코 강원도청년위원장, 유홍규 전 춘천시 신북읍장, 김운기 춘천시의원, 임금석 전 춘천시의원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최동용 전 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시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정권교체를 원했는지 확실히 알았다”며 “이제 시장을 비롯한 지방의 정권교체로 이 나라의 정상화를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직접 만나게 될 시민 여러분들에게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고견을 듣고 이미 마련한 공약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도지사직을 둘러싼 물밑 경쟁도 수면 위로 드러날 전망이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았던 황상무 전 KBS 앵커가 강원도청에서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패배의 충격을 추스르거나 승리감을 만끽할 겨를도 없이 전열 가다듬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오는 14~15일 예비후보자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 2월 10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중앙당 방침에 따라 대선 이후로 미뤄졌다. 도당은 공모가 끝나면 중앙당에서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후보자 검증을 위한 적격심사, 공천 등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대선으로 인한 개인 선거운동 족쇄령을 해제했다. 당분간 국민의힘 소속 지방선거 주자들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당은 아직 중앙당 지침이 떨어지지 않은 만큼 선대위 해단식이 열리기 전까지 대기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각 정당의 지방선거 공천작업은 5월 12일 후보자 등록 신청일 전에 마무리된다. 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12일 전인 5월 20일까지 선거인명부를 확정해야 한다.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5월 27~28일 이틀간 실시된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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