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표심잡기··· 여야 강원선대위 유세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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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D-1 표심잡기··· 여야 강원선대위 유세 총력전

    유권자 가장 많은 춘천·원주 집중 유세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게릴라전 펼쳐
    국민의힘, 인파 몰리는 곳에서 합동 유세

    • 입력 2022.03.08 11:25
    • 수정 2022.03.09 10:27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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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여야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도 마지막 한 표를 더 얻기 위한 최종 득표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이날 자정 전까지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강원선대위는 이날 오전 도내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춘천과 원주에서 출근길 유세를 펼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춘천과 원주의 총 유권자수는 54만6284명으로 도내 유권자의 41%에 달한다.

    민주당은 허영·최윤·이광재·송기헌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게릴라형 유세가 눈에 띈다.

    허영 위원장과 최윤 위원장은 오전 8시 춘천 후평사거리에서 출근 유세를 펼쳤다. 허 위원장은 출근 유세 이후 9시부터 투표 독려 전화를 이어가는 중이며, 오후 4시30분부터는 아파트나 주택 벽을 바라보고 혼자 연설하는 이른바 벽치기 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5시30분 중앙로터리에서 마무리 집중 유세, 8시부터 자정까지 상가 인사, 팔호광장 야간 인사를 이어간다. 최윤 위원장은 오후 3시부터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차량 유세를 하고, 5시30분 허 위원장과 합류한다.

    이광재 위원장은 원주 태장삼거리에서의 출근 유세 이후 원주시청 앞 벽치기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원주 무실동 롯데시네마, 상가에서 유세하고, 11시에는 AK백화점사거리에서 마무리 유세를 펼친다.

    송기헌 위원장은 오전 5시 원주에서 새벽기도 인사를 시작으로 고속터미널 첫차 인사, 치악체육관 아침 인사, 의료원사거리 출근 유세, 남부시장 점심 인사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오후부터는 중앙시장과 연세대·한라대에서 유세하고, 5시30분 롯데시네마에서 이 위원장과 합류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파가 집중되는 장소 위주로 합동 유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진태 국민의힘 춘천갑 당협위원장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중앙로터리에서 춘천갑·을 합동 아침 인사를 진행했다. 중앙로터리는 춘천지역 제1의 번화가로 불리는 명동(약사명동·교동·소양동 일원) 근처에 있을 뿐만 아니라, 춘천시청과 강원도청을 비롯한 각종 관공서, 금융기관이 인접해 있어 선거운동 인기 장소다.

    김 위원장은 중앙로터리 유세를 끝내고 곧바로 원주 문화의거리로 이동했다. 낮 12시30분부터 문화의거리에서 유상범 도당위원장, 박정하·이강후 당협위원장과 합류해 공동유세에 돌입한다.

    오후 1시30분까지 원주 유세를 끝내고 다시 춘천으로 복귀한 뒤 5시30분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과 함께 춘천민심을 공략한다. ‘정권교체! 파이널 유세’라는 이름으로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부터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48시간 총력 투표 독려’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기호 2번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5명 만나고, 10명에게 전화하는 ‘2·5·10 캠페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콘텐츠를 SNS에 하루 세 번 게시하는 ‘삼시세윤 운동’도 펼치고 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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