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의 삶과 경제 등 모든 것이 멈춰 버린 듯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긴 어둠을 뚫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MS투데이는 지역구 국회의원 대담을 통해,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MS투데이 독자에게 인사
모두가 힘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고, 분명한 것은 코로나19가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 강원도민 덕분에 30대에 최연소 국회의원도 하고 최연소 도지사도 했다. 부족한 점도 많지만, 열심히 하겠다. 이 세상엔 정치꾼이 있고, 정치인이 있고, 정치가가 있다. 저는 한반도와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는 정치가로서, 여러분의 아들로서 열심히 하겠다.
▶ 의정활동 주요 성과는?
일자리, 교육, 보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민생. 그래서 대학교의 넓은 땅 안에 벤처기업만이 아닌 일반기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학도시법을 통과시킨 것이 가장 의미 있고, 지역에서는 원주시의 해묵은 과제인 여주 원주 간 복선전철 문제와 무실동에 있는 교도소·1군 사령부·캠프롱 부지를 과학관으로 조성해, 10년 묵은 과제를 대부분 1년 반 안에 해결한 것이다.
▶ 선거의 해, 강원도 판세 전망은?
준비 안 된 정권교체는 나라에 혼란만 오고 결국 정권교체를 위한 정권교체는 15%밖에 안 되고, 왜 정권교체를 원하는지 물으면 부동산 문제와 일자리 문제라고 하는데 결국 민생 문제이다. 그럼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가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강원도 발전의 전기가 온 것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개성공단이 열렸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 금강산 관광이 열렸다. 그런데 그 뒤에 보수 정권이 와서 어려워졌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 2018평창올림픽 때 또 한 번 평화의 시기가 왔으니 지금 민생 경제 대통령이 중요한 시기라면 낮은 자세로 임하는 저희를 도와주시기를 바란다. 이긴다는 말은 교만하고, 열심히 하려 한다.
▶ 주요 선거 전략은?
강릉에 갔는데 ‘여러분의 고민은 다 해결해 줄 수 없지만 속은 확실하게 풀어드리겠다’라고 적어 둔 짬뽕 가게가 있었다. 서울역 앞에 가선 ‘내가 짬뽕 먹자 그랬지 강릉 가자 그랬냐’ 이런 식당 간판을 봤다. 국민의 고민을 다 풀어줄 수는 없지만 속은 풀어드리겠다. 이런 의미로 ‘광재 식탁’ 유세전을 시작했다. 많이 듣는 시간이다. “춘천역 주변에 워크스테이션 같은 것을 만들어 국제회의를 하고, 온라인으로 작업과 일을 하고 그러다 서울로 회의하러 갈 수도 있고 여기서 살 수도 있는 곳을 만들어달라”라는 등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다양한 제안을 받으며 배우는 것이 많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는데 바다에 제일 많은 물이 모인다. 또 서민들은 국가 밖에 기댈 곳이 없다. 서민들의 얘기. 단군 이례 최대 스펙을 갖고 있는 이 땅의 젊은이들. 그리고 노후 준비가 안 된 연세 드신 분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려고 한다.
▶ 평화특별자치도 등 강원도 주요 공약과 발전 전망은?
민주당은 평화특별자치도를 냈고.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경제특별자치도를 냈는데 법안을 읽어보면 별 차이가 없다. 그러니까 너무 명칭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 윤석열 후보가 법안을 안 읽었다고 보는데. 그래서 결국 특별자치도를 제주도처럼 얻어내면 이것만 한 효과가 없다. 그래서 “대선 후에 해준다고 하지 말고 지금 하자”라고 해서 국회 공청회까지 갔다. 여야 모두 발의한 거니까 빨리하자. 두 번째는 대규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지역 균형이다. 우리가 노력해야 하겠지만 과천에 있는 마사회는 40만평(132만㎡)쯤 된다. 그다음 우리가 올림픽을 치렀으니 송파구에 있는 체육진흥공단도 좋다. 또 춘천은 의료데이터 기반이 있기에 의료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것 등 공공기관 이전이 우리에게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세 번째는 대학도시다. 예를 들어 강원대학교가 25만 평(82만6천여㎡)정도 되는데 홍천에 970만 평(3천2백만여㎡)의 연습림을 갖고 있다. 홍천에 있는 970만 평(3천2백만여㎡)을 잘 활용하고 일부 남는 땅을 팔기도 하면 강원대학교가 일어설 수 있다. 그리고 대학교 안에 제가 만든 법으로 기업이 들어가면 일어서게 되는 거다. 대학도시법을 만들면 기업은 저비용이 들어가고. 학생들은 취직하기 좋고 그런 거다. 떠난 자리에 기업도시를 추가로 추진하면 강원도 경제는 일어날 수 있게 된다. 실질적인 성과 민생 경제, 이것은 강원도다. 정치적으로 시끄럽게 떠들어 봐야 결국 정치하는 이유는 먹고사는 이유와 노후에 편안한 거 아닌가? 그래서 민생 경제다.
▶ 도지사 출마 여부 등 향후 거취는?
강원도민의 마음은 두 가지인 것 같다. 제가 다녀보면 “강원도를 잘 살게 해달라”와 “강원도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와서 강원도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두 가지 마음이 다 있는 것 같다. 강원도 출신의 큰 정치인이 나오는 게 강원도민들의 큰 꿈이라고 본다. 지금 대통령 선거가 있으니 대통령 선거에 집중하는 게 맞는 것 같고. 개인의 이익보다 대의를 따르는 역사 발전의 도구가 되고 싶다.
▶ 심리적 거리감 큰 강원도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은?
춘천은 GTX-B와 연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 중앙선과 춘천 속초 가는 열차가 같이 쓰는 청량리 망우 구간의 혼잡 해소 문제인데 잘 될 것 같다. 두 번째는 서울과 연결하는 순환철도망을 갖는 것이다, 그러려면 타당성이 높게 나와야 하는데 강남하고 연결하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 5월에 결정된 게 강호축 목포에서 원주를 거쳐 강릉 가는 게 결정 났기에 또 목포에서 원주, 춘천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 또 춘천은 좋아지는 것이다. 지금은 도로 철도가 5:5인데, 대한민국은 산이 많고 강원도는 82%가 산이라 이제는 철도를 확실히 늘려야 한다고 본다.
▶ 강원도 학력 저하와 청년인구 유출 극복 방안은?
저는 보육 교육 초중고등학교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국회의원 시절 18개 시군이 자체 수입 10%를 교육에 투자하는 조례를 많은 반대 속에도 만들어 냈다. 이번에는 우리가 모든 예산을 학교 현장으로 보내는 대대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결국에 대학도시를 만들어서 대학을 탄탄하게 해야 일자리에 만들어진다고 본다. 또 대학교 내 외국인 학생과 교수가 방학 때 인근 중·고교를 지원하고, 공부 잘한 군인들이 접경지역 중·고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춘천기계공고와 더존비즈온이 춘천기계공고를 AI 데이터 고등학교로 전환하는 협력 프로그램을 만들고, 강원대학교와 정밀 의료데이터 협력을 하면 기업, 대학, 고등학교를 연결해 교육의 질을 높이면서 일자리가 생기는 교육시스템이 돼, 우리 아이들과 헤어지지 않고 일자리도 생기고, 아이들도 고통스럽지 않게 된다고 본다. ‘국력은 경제력에서 나오고, 경제력은 기술력에서, 기술력은 결국 교육에서 나온다’라고 생각한다.
▶ 주요 활동 계획과 마무리 인사
이제 대한민국이 전 세계 지구 전체를 쓰는 외교 시스템을 짜려고 한다.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국력에 맞는 외교 시스템을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만들고 싶고, 특별자치도, 철도 문제, 기업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강원도가 여야의 힘을 확실하게 모아 변방 시대를 넘기는 것이다. 또 하나 춘천을 위해 꼭 해보고 싶은 것은 국회의원 2석을 만드는 운동이다.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전부가 강원도로 주소지 이전하는 것을 하나 만들고, 김병주 의원이 제기한 군인 약 15만 명이 주소지를 옮기면 국회의원 숫자가 일단 춘천 선거구가 2개가 되고, 접경지역도 된다. 원주 국회의원 2명, 춘천 국회의원 2명을 만들어야 수부도시 다워지고 힘이 세진다. 이렇게 우리가 현실적인 목표를 갖고 돌파를 해보는데 먼저 관내에 있는 대학생부터 주소지 운동을 원주처럼 하면 이번에 확실히 해 우리가 2석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대담=[한재영 국장]
촬영·편집=[박지영·이정욱 기자 ji8067@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