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올해 글로벌 시장 집중···춘천 신공장 올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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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젤 올해 글로벌 시장 집중···춘천 신공장 올해 완공

    올해 미국, 호주, 캐나다 비롯 해외 시장 공략
    춘천 증축 중인 제 3공장 올해 6월 완공 목표

    • 입력 2022.02.13 00:01
    • 수정 2022.02.14 10:21
    • 기자명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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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보툴리눔 톡신 전문기업 휴젤(대표집행위원 손지훈)이 올해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등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또 글로벌 수요 뒷받침을 위해 춘천에 증축하는 제3공장을 올해 중순 완공한다는 목표도 설명했다.

    휴젤은 11일 오전 서울사무소에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손지훈 대표집행 임원을 비롯해 한선호 부사장, 문형진 부사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지난해 성과와 올해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휴젤 온라인 기자 간담회 현장. 좌측부터 문형진 부사장, 손지훈 대표집행임원, 한선호 부사장.(사진=휴젤 제공)
    휴젤 온라인 기자 간담회 현장. 좌측부터 문형진 부사장, 손지훈 대표집행임원, 한선호 부사장.(사진=휴젤 제공)

    우선 회사는 올해 유럽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해 성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 1월 휴젤은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 연합체(HMA)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직후, 프랑스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 진출도 눈앞에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중순쯤 미국에서의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지 론칭을 앞두고 마케팅 전략 수립 및 브랜드 역량 구출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캐나다, 호주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젤은 이날 해외 진출로 인한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춘천지역에 증축하는 생산설비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설립 중인 신공장에 대해서 “지난 2020년 춘천 거두 농공단지에 첫 삽을 뜬 제3공장은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3공장은 휴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위치한 휴젤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위치한 휴젤 전경. (사진=MS투데이 DB)

    특히 주주들의 최대 고민으로 떠오른 식품의약안전처의 품목허가 취소처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손 대표는 "식약처의 결정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제품의 품질이 아니라 전적으로 유통과 관련된 문제이고 시장의 실적으로 증명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GS 그룹 컨소시엄의 휴젤 인수 문제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인수 마무리가 애초 일정보다 약간 지연되기는 했다"며 "GS 컨소시엄과 기존 대주주 간 인수 종결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휴젤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총매출액 24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올랐다.

    [정원일 기자 one1@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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