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강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국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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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생산자물가↑…강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국 세 번째

    • 입력 2021.12.22 00:00
    • 수정 2021.12.22 10:14
    • 기자명 배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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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전국 ‘생산자물가지수’가 13년여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전국 생산자물가지수는 112.99로 전년 동월(103.06) 대비 9.6%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공산품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0%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도 석탄과 석유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91.8% 치솟았다. 제1차 금속제품은 38.5% 상승했으며, 화학제품도 18.8%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8% 올랐다. 축산물은 18.5% 상승했으며 농산물도 1.7% 올랐다. 반면 수산물은 3.7%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와 폐기물은 전년 동월 대비 8.3% 올랐다.

    서비스도 2.6% 올랐다. 운송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9% 상승했고, 음식과 숙박 서비스, 금융과 보험 서비스가 각각 3.7%, 3.3%씩 올랐다.

     

    지난달 전국 생산자물가지수가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올랐다. (그래픽=클립아트코리아)
    지난달 전국 생산자물가지수가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올랐다. (그래픽=클립아트코리아)

    주요 등락 품목별로는 농산물(이하 전년 동월 대비)의 경우 오이가 125.0%, 마늘이 47.9% 올랐다. 축산물에서는 돼지고기(24.8%)와 닭고기(28.3%)가 상승을 견인했다.

    석탄과 석유제품에서는 경유가 101.3%, 나프타는 108.5% 올랐다. 제1차 금속제품은 중후판이 82.5% 상승했으며, 화학제품에서는 벤젠이 108.8% 올랐다.

    운송서비스에서는 항공화물이 29.4%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생산자물가가 오르면서 12월 소비자물가 역시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강원지역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하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MS투데이가 21일 강원물가정보망을 이용해 이달과 지난해 12월의 춘천지역 장바구니 물가를 비교한 결과, 마늘(국산 깐마늘 1㎏)은 1만69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9748원)보다 9.7%(942원) 올랐다. 

    이달 경유(차량용 1ℓ) 가격은 1478원으로, 전년 동월(1212원) 대비 21.9%(266원) 상승했다.

    [배지인 기자 bji0172@mstoday.co.kr] 

    ▶[미니해설] 생산자물가지수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종합한 지수로, 기준연도는 2015년이다(20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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