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시 춘천] 2. 내 입맛에 맛는 스페셜티 커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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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시 춘천] 2. 내 입맛에 맛는 스페셜티 커피는
  •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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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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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생두, 최적의 로스팅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 평가
80점 이상 얻은 최상급 커피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란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단 7%만 생산되는 최상급 아라비카 종의 생두를 사용해 최적의 로스팅과 전문 바리스타가 완성한 최상급 커피다. 생산농장과 품종이 분명해야 하고 수확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가 세밀하게 기록돼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SCAA)가 설립되기 전까지만 해도 커피는 주관적인 느낌에 따라 평가돼 왔다. 하지만 SCAA는 커피의 향미와 질감, 밸런스 등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만들었다. 이 평가 기준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해야만 스페셜티 커피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스페셜티 커피는 특수하고 이상적인 기후에서 재배되며 커피의 풍미와 맛이 독특하고 결점이 없다. 풍미와 맛은 생산지의 토양의 특성과 특징으로 차별화된다. 각 나라별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특징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로스팅 후의 원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로스팅 후의 원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아세파 허니 
열대 과일향에 새콤달콤한 향이 난다. 산미는 부드러운 편이고 후미에는 복숭아맛이 살짝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부담스러운 향이 없고 자연스러운 깊은 향과 긴 단맛의 여운을 남긴다.

2.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게뎁 반코 고티티
게뎁 반코 고티티는 게뎁 지역의 개인 소유의 반코 고티티 농장에서 수확된 커피체리로 만들어진다. 부드러운 바디와 쟈스민, 망고 등의 꽃향과 과일향이 어우러져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과일의 단향이 입안에 오랫동안 남는다.

3.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게뎁 우리
예가체프 게뎁 우리는 매우 섬세한 플로랄향과 과일향, 입안을 감싸는 허니캐러멜의 단맛, 농도짙은 쥬시함이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커피다.

4. 에티오피아 시다모 산타와니
벤사 지역의 마을이름인 산타와니 농장에서 자란 커피체리로 만든 시다모 산타와니 워시드는 지역을 대표하는 커피 중 하나다. 뛰어난 농도, 단맛, 파인애플 같은 과일향이 깊게 우러나와 맛이 매우 인상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향미와 깔끔함이 오래간다.

 

커피 색도계를 통해 생두의 성분을 분석 중인 모습 (사진=MS투데이 DB)
커피 색도계를 통해 생두의 성분을 분석 중인 모습 (사진=MS투데이 DB)

5. 에티오피아 시다모 두완초 
단맛과 쥬시함이 뛰어나 시다모 벤사 케라모 지역의 과일 이름을 따 ‘두완초’로 불리게 됐다. 열대 과일의 다양하고 풍부한 과일향과 쥬시한 마우스필, 크리미한 바디와 감귤의 산미 등 부족함이 없는 최상의 내추럴 스페셜티다.

6. 콜롬비아 핑크버번 
핑크버번은 레드버번과 옐로우버번의 교배종으로 성숙한 커피콩은 핑크빛을 띤다. 라벤다와 핑크색 포도 과일향과 뛰어난 단맛, 부드러운 크림 같은 맛이 매우 조화롭다.

7. 케냐 AA
아프리카 커피의 자부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케냐AA는 바디감과 향미가 좋고 쓴맛이 적은 편이며 신맛과 단맛이 적당한 균형을 이룬다. 대부분 산미가 풍부한 커피라고 표현하지만 산미보다는 신맛이 더욱 풍부한 편이다.

 

(사진=MS투데이 DB)
로스팅 전 생두의 모습 (사진=MS투데이 DB)

8. 인도네시아 만델링
짙은 바디와 입안에서 풍성하게 가득 차 오르는 감칠맛과 진하고 쌉쌀한 쓴맛, 독특한 향을 풍긴다. 전문가들은 ‘육질이 가장 좋은 원두커피’라고 부르기도 한다. 생산량이 적어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9. 콰테말라 후에후에 테낭고
과테말라는 커피 재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테낭고 지역은 일교차가 커 커피콩이 단단하고 주변에 있는 활화산으로 인해 스모키향이 은은하게 풍긴다. 입안을 가득 메우는 바디감과 상큼한 과일, 카카오의 향미와 적당한 산미가 특징이다.

10. 과테말라 안티구아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원두 중 하나인 안티구아는 신맛의 강도가 적당하고 바디감이 풍부한 편이다. 아로마가 좋은 원두여서 스모키 커피의 대명사라고도 불린다.

11.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맛과 향을 모두 갖춘 커피다. 산미와 초콜릿 향을 풍긴다. 영국 왕실과 엘리자베스 여왕이 즐겨마시는 커피로 알려지면서 ‘커피의 황제’라고 불리기도 한다. 생산량도 적어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커피다. 옅은 신맛과 와인처럼 쌉싸름한 맛, 부드러우면서도 쓴맛을 내고 단맛, 스모크한 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곱게 갈린 원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곱게 갈린 원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2. 하와이안 코나
부드러움이 뚜렷하다. 고소하면서도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첫 맛은 캐러멜 맛을 내다가 이후 감귤이나 꽃향과 같은 신맛을 띠는 것도 특징이다.

13. 예멘 모카 마타리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커피로 잘 알려져 있다. 초콜릿 같은 달달한 향이 난다. 블랙베리와 딸기의 과실향이 나고 산미는 은은한 편이다. 후미로 갈수록 캐러멜 같은 달콤함이 여운을 남긴다.

14. 인도네시아 코피 루왁
코피 루왁은 커피를 뜻하는 코피와 긴 꼬리 사향고양이를 의미하는 루왁이 합쳐진 이름이다. 사향고양이가 로부스타나 아라비카 커피 열매를 먹고 배설한 씨앗을 채취해 햇빛에 말려 가공을 거친 다음 볶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커피다. 

15. 콜롬비아 수프리모
수프리모는 마일드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달콤한 캐러멜향과 헤이즐넛의 은은한 향이 잘 어우러져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16.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견과류와 카카오의 풍미를 즐길 수 있고 적당한 바디감의 균형잡힌 밸런스가 특징이다. 와인향과 신맛이 강하고 쌉쌀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로스팅 중인 원두 (사진=MS투데이 DB)
로스팅 중인 원두 (사진=MS투데이 DB)
뛰어난 맛과 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스페셜티 커피 원두들
뛰어난 맛과 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스페셜티 커피 원두들

17. 코스타리카 따라주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잘 판매되는 원두다. 신맛이 강점이며 전체적인 맛도 조화롭다. 과일향이 나며 신맛을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맛이다.

18. 파나마 게이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 중 하나다. 향이 뛰어나고 전체적인 바디와 밸런스가 뛰어난 커피다. 로스팅 포인트에 따라 신맛이 튈 수도 있고 연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시티 풀시티 정도로 로스팅된 원두에서는 단맛이 많이 느껴진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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