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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내버스 노선 조정, 이번에도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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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시내버스 노선 조정, 이번에도 불만

    • 입력 2020.01.02 11:00
    • 수정 2021.10.19 16:13
    • 기자명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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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중앙로 일대 버스 정류장. /신관호 기자
    춘천 중앙로 일대 버스 정류장. /신관호 기자

    춘천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지만, 한정된 버스 대수로 운행을 단축한 노선도 있어 최근 시민들의 불만을 무마시키기 위한 땜질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는 실질적인 이용 수요를 파악한 후 최대 효율을 생각한 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시내버스 개편노선 부분 조정안을 적용했다.

    조정안은 시민 대토론회와 설문조사, 정책제안 플랫폼 '봄의 대화'를 통한 의견 수렴, 현장 의견 청취 등을 통해 △간선 노선 부분 변경 △지선버스 투입량 확대 △부활 노선 운영 △주요노선 분리 등에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큰 도로 위주로 다니는 간선 노선은 아파트 단지 주변을 진입하고, 일부는 중앙로 주변을 다닐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 시내 곳곳을 다니는 지선은 버스를 5대 더 투입해 배차간격을 조정, 일방으로 크게 운행되는 노선은 양방향으로 다니도록 조정했다.

    특히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던 9번 노선을 부활시켜 15번의 번호를 부착해 운행되도록 했다. 동산 아파트->포스코 아파트->애막골->중앙시장환승센터->시외버스터미널->퇴계환승센터->홈플러스->석사극동아파트->학곡리 종점을 지나는 구간이다.

    아울러 순환노선의 경우 번호를 100, 100-1, 200, 200-1, 10, 10-1번으로 분리해 시민들의 혼란을 없앴다.

    하지만 한정된 버스 대수로 지선버스를 늘리다 보니 운행이 단축된 간선버스도 있었다. 이에 따라 중·장거리를 이동하는 일부 시민은 배차 간격이 넓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간선버스의 경우 이용률이 지선버스에 비해 현저히 낮았기 때문에 이용 수요에 맞게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읍·면 버스 조정안에 대해서는 "시 외곽에서 환승 후 동네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변경 운영되는데, 나이 드신 어르신들을 위한 대처 방안을 생각하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1차 조정안으로 대략적인 조정은 완료가 됐고, 추후엔 세부적인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S투데이 방정훈 기자 hito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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