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내 박물관에서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2020 설·입춘·대보름 맞이 우리문화 한마당' 축제를 이달 24·26·27일과 다음달 8일 개최한다.

행사기간 동안 전통놀이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 등과 사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부스를 상설 운영한다. 또 같은 기간 강당에서는 오후 3시부터 설 특선영화를 상영한다. 

이와 함께 24·26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중앙광장에서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는 '떡메 쳐서 인절미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선 유명 서예가들이 직접 써 주는 입춘첩과 우리 집 가훈을 받아갈 수 있다. 

정월대보름인 내달 8일에는 박물관 중앙홀에서 '부럼깨고 귀밝이술 마시기' 행사를 열어 관람객들의 한해 건강을 기원한다. 

아울러 새해 소원을 담은 돌탑 쌓기 이벤트와 복주머니 포토존도 진행한다. 관람객은 브랜드 소장품 상설전인 '창령사 터 오백나한 - 나에게로 가는길' 전시장에서 나한(고승) 사이사이에 펼쳐진 소원탑에 돌을 얹으며 새해 소원을 빌고, '복주머니 포토존'에서 가족과 함께 만복을 기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본인의 SNS 계정에 자신이 쌓은 돌탑과 소원을 담은 인증샷을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뮤지엄 카페' 커피 쿠폰 4매를 제공한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역시 24·26·27일 설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프로그램은 △전통놀이 체험하기 △소원 배지 만들기 △애니메이션 무료상영회 등이 있다.

전통놀이 체험하기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24일 토이로봇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또 24·27일 이틀간 1층 체험교육실에서는 가족의 신년 소망을 적는 소원배지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

더불어 쥐띠 해를 맞아 쥐가 주인공인 명작 애니메이션 △라따뚜이(24일 오후 2시) △스튜어트 리틀(26일 오후 2시) △작은 영웅 데스페로(27일 오후 2시)도 지하 1층 극장에서 무료 상영된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춘천박물관 홈페이지(https://chuncheon.museum.go.kr/) 또는 애니메이션박물관 홈페이지(http://www.animationmuseum.com/Ani/index)에서 확인 가능하다. 

[MS투데이 방정훈 기자 hito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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