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방글라서 대학 강사가 수업 중 언쟁 벌이다 학생에 권총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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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방글라서 대학 강사가 수업 중 언쟁 벌이다 학생에 권총 쏴

    • 입력 2024.03.07 08:20
    • 수정 2024.03.08 00:13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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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사건 후 항의하는 방글라데시 의대생들. 사진=연합뉴스
    총기 사건 후 항의하는 방글라데시 의대생들. 사진=연합뉴스

    ▶방글라데시에서 한 의과대학 강사가 수업 도중 언쟁을 벌이던 학생에게 권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북부 라지샤히주 시라지간지시(市)에 있는 모 의대에서 지난 4일 오후 한 강사가 법의학 수업 도중 구두시험을 치르다가 한 학생과 언쟁을 벌이던 중 갑자기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학생을 쐈다.
    이 3학년 학생은 오른쪽 다리 허벅지에 총상을 입은 뒤 학내 병원에서 수술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함께 수업을 듣던 학생 40여명은 사건 발생 후 외부 도움을 청하는 한편 해당 강사를 다른 방에 가뒀다.
    강사는 이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 강사 처벌을 요구하며 이 강사 수업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문제의 강사는 권총으로 학생들을 위협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경찰은 가해 강사가 평소 권총을 지닌 채 수업을 진행했다면서 강사가 이번에 사소한 문제로 학생과 다투다가 화를 참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강사는 소셜미디어에 다수의 총기 관련 영상도 올려놓았다.
    학교 측은 1년간 강의해온 이 강사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어차피 푸틴 당선'에 유권자 시들?…크렘린궁 딜레마“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어차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당선될 것이란 생각에 아예 투표소로 향하지 않을까봐 크렘린궁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러시아 독립 매체인 메두자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크렘린궁이 기대하는 투표율은 70~80% 정도로, 이번 대선이 '부정 선거'라는 인식이 퍼질까봐 투표율 목표치를 높게 잡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크렘린궁은 정부나 공공기관 당국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 중이며, 특히 많게는 '1인당 10명씩' 투표소로 데려가도록 할당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크렘린궁은 전자투표나 QR코드 투표를 허용해 투표율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크렘린궁의 이같은 행보가 이번 대선의 정당성이나 대중의 푸틴 지지를 포장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이미 푸틴이 승리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정서가 지배적이라면서 이 때문에 많은 유권자가 투표소에 나가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ISW는 내다봤다.
    러시아 대선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대선 후보는 4명이며,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하다.

     

    스타벅스.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 사진=연합뉴스

    ▶가자전쟁 보이콧에 중동 매출 뚝…스타벅스 해고 칼바람
    스타벅스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한 불매운동 속에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으면서 대규모 감원까지 발표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가자전쟁 이래 스타벅스가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심지어 이스라엘 정부와 이스라엘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자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장문의 성명을 통해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면서 해명하는 등 거듭 부인했으나 여러 지역에서 이뤄진 불매운동을 잠재우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동지역 가맹점 운영업체인 쿠웨이트의 알샤야 그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6개월간 지속된 사업환경 악화로 인해 중동지역에서 2천명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알샤야 그룹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1천900개의 스타벅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도 1만9천여명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미국 내에서도 직원 노동조합이 팔레스타인과 연대 의사를 표한 직후 노사가 서로 상대를 고소하는 등 가자전쟁 이후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인 말레이시아 투자업체인 베르자야 푸드 베르하드도 지난달 스타벅스 매출 급감으로 인해 분기 매출이 38%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베르자야 푸드 베르하드는 스타벅스 매장 400개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레스토랑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베르자야 푸드 베르하드의 주가도 지난해 10월 초 이후 20% 넘게 떨어졌다.
    창업자인 빈센트 탄은 지난 4일 언론 인터뷰에서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 중단을 호소하기도 했다.
    탄은 본사에 외국인 직원이 단 한명도 없으며 매장 직원도 80~85%가 이슬람교도라면서 말레이시아인 소유한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보는 건 말레이시아인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말레이시아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그 어떤 정부나 군사작전에도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003년 철수해 현재는 운영하는 매장도 없다고 해명했다.

     

    결혼 연령 낮추자고 제안한 간화톈 정협 위원. 사진=연합뉴스
    결혼 연령 낮추자고 제안한 간화톈 정협 위원. 사진=연합뉴스

    ▶'15세 고교졸업·18세 결혼 가능'…中양회 저출생대책 제안 봇물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맞아 양회 대표들로부터 저출생 대책을 비롯해 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제안과 아이디어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6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우선 현행 12년으로 돼 있는 중국의 의무교육(기본교육) 학제를 9년으로 단축하자는 아이디어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안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정협) 위원인 청년창업 멘토인 훙밍지(洪明基)가 한 것이다.
    훙 위원은 교육개혁을 위해 "초등학교 6년을 5년으로, 중학교 3년을 2년으로 고등학교 3년을 2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하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은 6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해 15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더라고 19세에 불과해 사회 진출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게 홍 위원의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젊은이들의 직업 선택과 결혼, 출산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현재 중국에서 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한 나이는 남성 만 22세, 여성 만 20세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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