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세계 부자들 올해 AI로 재산 더 불려…30명 순자산 16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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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세계 부자들 올해 AI로 재산 더 불려…30명 순자산 165조원↑"

    • 입력 2024.02.16 08:00
    • 수정 2024.02.17 00:01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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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고 부자들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재산을 더 증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호 500명 가운데 30명이 '블룸버그 글로벌 AI 지수' 추적 대상 기업들에 재산 일부를 투자하고 있다.
    이들이 이런 투자로 불린 순자산 가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1천240억달러(약 165조3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올해 늘어난 전체 부(富)의 96%를 차지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런 부호 중 대표적인 인물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48%나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순위에서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제치고 미 상장기업 3위에 올랐다.
    또 다른 AI 반도체 기업 AMD의 CEO인 리사 수의 자산가치도 지난 한 해 AMD 주가가 두 배로 뛰면서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로 늘었다.

    ▶美 슈퍼볼 축하 행사 총격, 개인 다툼에서 번져…용의자들 청소년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애초부터 행사 참가자들을 노리고 계획한 범행이 아닌, 개인 간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경찰당국이 밝혔다.
    캔자스시티 경찰국(KCPD) 스테이시 그레이브스 국장은 15일 언론 브리핑에서 "예비조사 결과 테러나 자생적 폭력 극단주의와의 연계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여러 사람 간 다툼이 총격으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구금된 3명 가운데 2명이 청소년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이들을 기소하지 않았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총격에 이른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레이브스 국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답변하지 못하는 부분이 더 많다며 "이 총격 사건을 직접 목격했거나 사건 영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오후 캔자스시티 유니언역 광장 앞에서 열린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와 무대 행사가 끝난 직후 총격이 발생해 모두 22명이 총에 맞았다. 이 가운데 1명이 숨졌고 2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美 이민 1.5세대 이상 37%만 '나는 한국인이다' 인식“
    해외 이민 후 자녀 세대로 갈수록 한인으로서 정체성 및 모국과의 연대감이 점차 희박해진다는 미국 한인사회 대상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주뉴욕총영사관 의뢰로 나종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등 미국 동북부 5개 주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125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민 1세대 응답자의 66%는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미국인이기도 하고 한국인이기도 하다'라고 답한 이민 1세대는 32%였다.
    이민 1.5세대 이후 세대에선 이 같은 응답 비중이 뒤집혔다.
    1.5세대 이후 응답자는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답한 비중이 37%인 반면, 미국인이기도 하고 한국인이기도 하다는 응답(57%)은 과반을 차지했다.

    ▶올림픽 기간 파리 평균 1박 요금 70만원…평소 2.5배
    올여름 프랑스 파리 올림픽 기간에 파리의 호텔 객실 가격이 하룻밤 평균 70만원을 웃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리 관광청의 통계에 따르면 2월 초 기준, 올림픽 기간 파리 시내의 평균 1박 요금은 522유로(약 74만원)로 파악됐다.
    지난해 9월 기준 평균 759유로(108만원)에서 30만원가량 급락했다.
    프레데리크 오카르 파리시 관광 담당 부시장은 "우리는 호텔업체들에 '가격을 너무 올릴 경우 사람들이 에어비앤비 같은 대안을 찾을 테니 그러지 말라'고 말했다"며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작동해 가격이 내려갔다. 이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호텔 가격이 내려간 건 앞서 스포츠 연맹들이 사전 예약해 둔 객실 중 일부가 1월에 취소돼 공급이 다소 늘어난 측면도 있다.
    이번 달에도 연맹들이 최종 예약을 확정하지 않은 객실 일부가 시장에 풀릴 전망이다.
    프랑스 호텔 및 레스토랑 협회(GHR)의 파비엔느 아르두앙 부회장은 "객실이 많을수록 가격은 더 내려간다"고 말했다.

    ▶실패 한달여만…美 민간 개발 달 착륙선 다시 발사

    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이 15일(현지시간) 발사됐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 임무 'IM-1'의 일환으로 이 회사의 달 착륙선 '노바-C'가 이날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1시6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미국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 탐사선의 착륙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이자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51년여 만에 달에 착륙하는 미국 우주선이 된다.
    이 탐사선은 당초 전날 발사 예정이었으나 착륙선에 메탄 적재를 시도할 때 메탄 온도에 이상이 발견돼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회사 측이 '오디세우스'라는 이름을 붙인 '노바-C' 달 착륙선은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두 번째 프로젝트다.
    NASA는 달 착륙선 등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민간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개발하는 방식이 더 저렴하고 빠르게 여러 대의 우주선을 만들어내 달 탐사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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