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TV는 장식용” 휴대전화에 빠진 중국인, 70%가 “TV 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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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TV는 장식용” 휴대전화에 빠진 중국인, 70%가 “TV 안 봐”

    • 입력 2024.01.06 06:00
    • 수정 2024.01.06 17:25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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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시청하는 중국인. 사진=연합뉴스
    TV 시청하는 중국인. 사진=연합뉴스

    ▶중국 첸잔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TV 사용률이 30%를 밑돌았다. 2016년 70%에 달했던 것이 불과 6년 새 40%포인트(p) 급감한 것이다. 중국 매체 신랑과기가 작년 10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4183명 가운데 “수개월 동안 TV를 켜지 않았다”는 응답자가 52.3%에 달했고, 19.6%는 “가끔 본다”고 답했으며 12.5%는 주 1∼3회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매일 하루 1∼2시간 시청한다는 응답자는 15.6%에 불과했다. TV 시청 인구가 줄면서 가전업체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 시장정보 제공 업체 아오웨이윈(AVC)에 따르면 작년 1∼3분기 중국 컬러TV 판매는 216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매출액은 727억위안(약 13조3000억원)으로 5.5% 줄어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호주, 만성적 병력 부족 해결 위해 ‘외국인 군인’ 도입 검토
    호주가 만성적 군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외국인 군인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맷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은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호주 군병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 중 한 방법으로 외국인의 군 복무 허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영국군이나 미국군에서 복무 중인 사람이 호주 방위군으로 이전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만, 인근 태평양 지역 국가들도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며 “국방력을 키우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태평양뿐 아니라 그보다 더 넓은 곳으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또 현재 복무 중인 군인 중 4년의 의무 복무 기간이 지난 뒤 3년을 더 군에 남기로 약속하면 5만 호주달러(약 4400만원)의 일회성 보너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쿄 도요스시장 첫 참치 경매 최고가 10억3000만원…작년의 3배
    일본 도쿄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시장에서 5일 열린 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238㎏짜리 일본 아오모리현 오마(大間)산 참다랑어가 1억1424만엔(약 10억340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낙찰가는 관련 경매 기록이 남아 있는 1999년 이후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이며, 1억엔(약 9억500만원)을 넘은 것은 4년 만이다. 지난해 도요스시장 첫 참치 경매 낙찰가인 3604만엔(약 3억2600만원)보다는 3배가량 높은 금액이다. 역대 최고가는 2019년에 기록한 3억3360만엔(약 30억2천만원)이다.

    ▶연인 살해한 남아공 ‘의족 스프린터’ 가석방으로 풀려나
    여자친구를 살해해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37)가 5일(현지시간)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2016년 7월 두 번째 수감생활을 시작한 지 약 7년 6개월 만이다. 남아공 교정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긴급 언론 공지를 통해 “피스토리우스가 가석방돼 현재 집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출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리비아로 몰리는 아시아인…유럽 밀입국하러 지중해 건넌다
    유럽 선진국들이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오는 불법 이민자 문제로 고심 중인 가운데 리비아가 최근 아프리카뿐 아니라 아시아인들의 주요 밀입국 루트가 되고 있다. 한동안 리비아의 이웃 국가인 튀니지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이민자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리비아가 이민자들의 주된 출발지로 바뀌면서 유럽 국가들은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 이탈리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간 리비아를 통해 이탈리아로 건너온 방글라데시인은 3800명에 달했다. 국적으로 따졌을 때 이 기간 이탈리아로 온 이민자 중 방글라데시인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은 주로 튀르키예나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리비아로 왔으며 항공료와 수도 트리폴리 인근 주와라에서 이탈리아까지 이동하는 배편까지 총 8천유로(1천150만원)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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