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전 접어든 '춘천 대첩', 박빙 속 후보 유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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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반전 접어든 '춘천 대첩', 박빙 속 후보 유세 총력

    • 입력 2020.04.07 06:54
    • 수정 2020.04.08 06:55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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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춘천을 방문한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동면 MS마트 사거리에서 한기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 윤왕근 기자
    6일 춘천을 방문한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동면 장학리 MS마트 사거리에서 한기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 윤왕근 기자

    4·15 총선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강원도 선거구 중에서도 격전지로 꼽히는 춘천 지역구 총선 주자들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박빙 속 유세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의 방문으로 분위기가 끓어오르자 미래통합당은 6일 통합 이후 두문불출하던 유승민 의원을 불러들였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춘천 동면 장학리 MS마트 사거리에서 춘천을 한기호 후보 유세 현장을 방문,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엉터리정책으로 3년 동안 국민들 괴롭히고 700만 자영업자, 소상공인 다 망하게 만들어놨다"며 "또 지난 3년 동안 북한 김정은, 중국 눈치보느라고 한미동맹 파괴하고 국가안보도 망쳐놨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번에 한기호 후보가 국회 들어와 국방위원장을 하면 가장 두려워할 사람이 누구겠느냐"며 "바로 북한의 김정은" 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날 유승민 의원에 이어 7일 '킹메이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춘천을 방문, 긴급지원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통합당 도당에서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당직자들과 현장선거대책위원회를 주관하고 이어 오후 춘천 명동 등 춘천 갑,을 지역 후보 지원유세와 민생현장 방문을 한다.
     

    6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대위원장이 춘천갑 허영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 허영 후보 캠프 제공
    6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대위원장이 춘천갑 허영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 허영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이광재 강원권역 선대위원장이 허영, 정만호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6일 오후 갑 선거구 허영 후보와 함께 석사사거리 지원유세를 소화하고 바로 사우사거리로 이동해 을 선거구 정만호 후보를 도왔다. 이어 MS마트 우두점 앞 상가 일대를 방문해 지역주민과 차담회를 갖고 민생 현안을 청취했다.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 역시 중앙로 사거리와 석사사거리, 석사동 상가일대를 돌며 스킨십 위주의 행보를 이어갔다.

    갑 선거구 정의당 엄재철 후보도 이날 온의사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 토론회 일정을 마친 뒤 중앙로터리에서 퇴근길 유세를 진행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갑 선거구는 최근 지역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허영 후보와 김진태 후보가 44.5% 대 41.8%(강원도민일보), 44.2% 대 37.3%(강원일보)의 지지를 받는 등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고 있어 후보들의 유세열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초조해진 후보들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유세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며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나 공방 역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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