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춘천 분양권 전매 4배 이상 증가..."푸르지오 P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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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2월 춘천 분양권 전매 4배 이상 증가..."푸르지오 P 1억?"

    춘천, 강원도 전체 분양권 전매 거래량 1위...도 전체 거래실적 2배이상 급증

    • 입력 2020.04.02 07:00
    • 수정 2021.10.27 16:16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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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아파트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MS투데이 DB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올들어 춘천의 분양권전매 거래량이 전년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S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을 통해 파악한 결과, 지난 1~2월 강원도 전체 분양권전매 거래량은 1615가구로 2019년 1~2월 756가구보다 859가구 늘면서 11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려 2배 이상의 분양권전매 거래량 증가폭을 나타낸 것이다.

    특히 춘천이 강원도 전체 분양권전매 거래실적을 향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2월 춘천의 분양권전매 거래량은 535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131가구보다 404가구 늘었다. 308.3%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배수로는 4배 이상의 증가폭으로 집계됐다.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그래픽/신관호 기자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그래픽/신관호 기자

    그 중에서도 올해 1월의 경우 231가구의 분양권전매 거래실적을 기록해 전년동월 42가구보다 189가구 늘면서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2월에는 304가구의 거래실적을 보이면서 1년전 89가구보다 215가구 늘어 4배 가까운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처럼 올해 1~2월 춘천의 분양권전매 거래 증가량은 도내 최고 실적으로 기록됐다. 원주의 경우 올해 1~2월 거래량이 770가구로 춘천보다 많기는 했지만, 전년동기 거래량 370가구와 비교하면 증가한 가구 수는 400가구로 춘천보다 4가구 적었다. 1년전과 비교한 증가율도 108.1%로 춘천보다 약세를 보였으며, 배수기준 증가폭도 2배 이상 수준이었다.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그래픽/신관호 기자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그래픽/신관호 기자

    또 강릉은 올해 1~2월 분양권전매 거래량이 124가구로 전년동기 117가구에 비해 7가구(5.9%) 늘어난데 그쳤고, 동해와 속초, 삼척의 분양권전매 거래 가구 증가 수는 적게는 5가구, 많게는 24가구 수준에 머물렀다.

    이어 같은 비교기간 횡성과 인제, 고성은 각각 2가구, 9가구, 7가구 늘었으며, 영월과 정선, 양양은 각각 5가구, 1가구, 15가구의 분양권전매 거래 감소량을 기록했다. 태백과 홍천, 철원, 화천, 양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2월 거래량이 한 가구도 없었으며, 평창은 1가구 수준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그래픽/신관호 기자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그래픽/신관호 기자

    이같이 춘천을 중심으로 분양권전매 거래실적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분양시장과 주택경기가 해소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춘천의 한 중개사무소는 최근 오히려 프리미엄(웃돈) 1억원을 얹어 춘천 센트럴타워푸르지오의 분양권 매물을 구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아파트 분양권 거래 최고가격이 지난달 기준 4억7521만원으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한 4억1604만원보다 6000만원 가까이 뛰었다.

    반면 춘천 분양시장 일각에서는 시내 분양권전매 거래량이 늘어난 원인을 투자심리 위축세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시내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주택 소비심리가 위축되기는 했지만 푸르지오와 같은 인기 분양권 매물은 최근 고가의 프리미엄을 붙이면서 오히려 매물을 찾는 사람이 더 찾기 수월하다"며 "그러나 일부 비인기 주택구조를 가진 아파트의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빈번하게 나오기도 하지만, 대체로 분양경기는 어느정도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하는 상황이다"고 했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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