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주요시설 휴관 등 소개령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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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주요시설 휴관 등 소개령 수준

    • 입력 2020.02.23 12:14
    • 수정 2020.02.24 15:47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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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신천지 교인 2명이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된 가운데,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춘천과 대구 노선을 당분간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김나연 기자
    춘천 신천지 교인 2명이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된 가운데,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춘천과 대구 노선을 당분간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김나연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춘천 석사동 거주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이들이 교인 200여명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확산되면서 춘천 주요시설이 임시휴관하는 것은 물론, 춘천과 대구를 잇는 시외 노선버스도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대구를 방문한 춘천 신천지 교인 2명의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시내 사회복지시설 중 거주시설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외박과 외출도 금지하기로 했다. 또 노인복지관과 장애인근로작업장 등 이용시설은 물론, 다문화지원센터와 청소년수련시설도 임시로 휴관한다.

    지역내 노인일자리사업도 중단되며 경로당 프로그램도 당분간 중지하기로 했다. 무료급식소도 도시락으로 대체 지원하며 자활사업단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체육시설 37곳이 임시휴관에 들어가며 각종 체육대회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춘천봄내체육관은 22일부터 이번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춘천과 대구의 대중교통 이용길목도 차단됐다. 강원고속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춘천-(홍천, 횡성, 원주, 대구북부)-대구서부정류장을 운행하는 노선이 임시 폐쇄됐다. 휴업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별도의 운행재개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된다. 춘천 시외버스터미널도 22일 기준 전 버스회사의 춘천-대구노선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시외버스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 확산 감염을 막기 위해 춘천 대구 노선이 임시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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