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제2경춘국도 춘천시 노선 선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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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회, 제2경춘국도 춘천시 노선 선정 촉구

    • 입력 2020.02.14 12:04
    • 수정 2021.10.27 16:03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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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회 본회의장 이미지 (사진=강원도의회)
    강원도의회 본회의장 이미지 (사진=강원도의회)

    제2경축국도 건설사업이 춘천시가 제안한 노선안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강원도의회에서도 힘을 얻고 있다.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14일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춘천시가 제안한 노선안으로 선정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도의회의 건의안에는 경기도 가평군 도심을 통과하는 제2경축국도 노선안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의안에는 "최근 경기지역에서 요구하는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도로정체를 심화시킬 수밖에 없는 가평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안이다"는 주장을 담았다.

    여기에 "경기지역에서 요구한 노선안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고, 기존 경축국도와 인접해 교통량 분산과 함께 이동시간 단축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경기지역에서 주장한 노선안이 제2경춘국도 건설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교통량 분산으로 기대했던 강원지역 발전효과도 부족할 것이다는 지적을 담은 것이다.

    또 "노선의 80% 이상이 경기도를 지난다는 이유로 경기도 여러지역을 거치는 노선을 주장하는 것은 국가균형 발전사업 취지와 그 목적에 어긋한다"는 비판도 담았다.

    이 같은 논리를 토대로 한 건의안에는 춘천시가 제안한 노선이 부합하다는 주장도 적시돼 있다. 건의안에는 "춘천시가 제안한 노선안은 이동 편의성 확대와 간선기능 확보, 교통량 분산 등을 위해 가장 부합한 노선으로 이 노선을 조기에 선정해 앞으로 지역간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해달라"는 당부가 담겼다.

    도의회는 오는 20일 본회의를 통해 이 건의안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이 건의안은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청와대와 국회를 비롯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로 전달될 예정이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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