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이라면 춘천사랑상품권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춘천시는 중소기업 재직 청년 근로자 300명에게 춘천사랑상품권 1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의 신청자를 이달 19~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에게 건강관리, 여가활동, 자기개발 분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복리후생비를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신청 자격은 춘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39세 시민으로, 본사가 춘천인 중소기업에 2022년 1월 1일 이후 신규 입사해 주 36시간 이상, 공고일 기준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다. 소득 기준은 올해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를 충족해야 하며, ‘중소기업’ 범위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기업 또는 조합으로 중소기업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
신청은 모바일 앱 ‘우리도’를 통해 하면 된다. 선정 대상자는 다음달 22일 발표할 예정이며, 지원금은 50만원씩 두 번에 걸쳐 지급한다. 선정자 발표 후 1차로 지급하고, 2차 지원금은 올해 10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청년들은 이 지원금을 건강검진, 안경 구입, 헬스장 이용, 교통비, 공연 관람, 도서‧음반 구입, 학원 수강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받는 근로자가 주소지를 춘천 밖으로 옮기거나, 근무 중인 회사가 이전하는 경우, 근무지의 휴‧폐업 시 3개월 내, 비자발적 사유로 인한 이직의 경우 2개월 내 재취업 하지 않은 경우 등에는 지원금 지급이 중단될 수 있다.
춘천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건강관리, 문화 활동, 자기계발 등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복리후생비 지원을 통해 청년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통한 근로 의욕을 높이고 장기 재직 유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