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입 인구 120만⋯강원지역 전출자도 경기·서울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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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전입 인구 120만⋯강원지역 전출자도 경기·서울로 떠났다

    지난해 서울 전입 120만⋯교육 목적 통계 이후 최고치
    강원지역 타시도 전출은 1위 경기, 2위 서울, 3위 인천

    • 입력 2024.04.18 00:05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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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만 6천여명 인구가 모여사는 춘천 전경. (사진=MS투데이 DB)
    28만 6천여명 인구가 모여사는 춘천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지난해 ‘교육’을 목적으로 서울로 전입한 인구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 전출자가 가장 많이 향한 곳도 수도권이었다.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모두 1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입 목적인 ‘교육’인 경우는 9만2000명으로, 전입 사유별 통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교육 목적으로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2013년 6만8000명에서 2020년 8만8000명으로 늘었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7만6000명으로 줄었다. 이후 2022년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비싼 집값과 높은 인구 밀도 등 다양한 사유로 서울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교육 면에서는 서울로 향하는 현상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강원지역에서 타시도로 전출한 경우도 대부분 수도권을 향했다. 시도별 3대 전출지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강원에서 타시도로 전출한 7만명이 가장 많이 향한 곳은 경기(36.3%), 서울(24.5%), 인천(6.7%) 순이었다. 경기 지역으로의 전출은 2022년 35.7%에서 0.6%포인트(p)나 증가했다.

    전출 사유로는 ‘직업’이 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1만8000명), 주택(8000명), 교육(63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강원지역 전입신고건수 통계에 따르면 시도간 전입은 약 5만6500명, 전출은 5만7600명으로 1100여명이 순유출됐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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