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강원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 소매 소비가 모두 감소하는 등 강원 경제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강원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강원지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감소했다. 특히 음료(-4.4%), 비금속광물(-6.4%), 의료정밀과학(-6.7%)의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전체 출하량도 1년 전과 비교해 2.1% 감소했다. 특히 식료품(-12.8%), 음료(-10.9%), 1차 금속(-39.8%) 등의 출하가 크게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1년 전보다 4.3% 늘어나는 등 재고 관리 부담이 커졌다.
생산 활동이 위축된 근본적인 원인은 소비 위축에 있다. 올해 1월 강원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3% 감소했다. 그만큼 소매 소비가 줄었다는 의미다.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신발‧가방, 가전제품, 의복 등 모든 상품군 소매 판매가 감소했다.
건설업도 부진하다. 올해 1월 강원지역 건설 수주액은 128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2%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 공공부문에서 발전, 송전 등 수주가 늘었지만, 민간부문 건설 경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주택 경기 침체로 인해 신규주택 수주가 줄고, 기업의 설비 투자 위축으로 공장과 창고 등 분야 수주가 줄어든 영향이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정부 경기 둔화 해법 찿아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