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떡볶이·달고나…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식 단어 대거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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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떡볶이·달고나…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식 단어 대거 오를 듯

    • 입력 2024.02.28 08:05
    • 수정 2024.02.28 08:10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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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매너필즈 크리스천 스쿨 한국어 배우는 학생. 사진=연합뉴스
    영국 매너필즈 크리스천 스쿨 한국어 배우는 학생. 사진=연합뉴스

    ▶세계적 권위의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떡볶이·찌개 등 한식 관련 단어가 대거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발간하는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의 한국어 컨설턴트인 조지은 교수는 27일(현지시간) 영어권에서 한식 관련 단어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달고나'와 한국 드라마를 통해 많이 알려진 '떡볶이'·'찌개' 등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음식 단어들이 줄줄이 들어갈 것 같다"며 "영국 초·중·고생들도 한국 문화에 관해 얘기해보면 한식에 관심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식문화가 영국에 깊숙이 자리 잡을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고급 백화점 식품관 진열대에도 자체 해석한 비빔밥이 진열돼있고 아시아 식당이 아닌 곳에서도 '코리안'이란 이름이 붙은 메뉴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조 교수는 '형'·'막내'와 같은 호칭어도 등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역시 한국 드라마 영향"이라며 "한국어가 영어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 포기“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전기차(EV)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런 사실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000명의 직원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이 결정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케빈 린치 부사장이 공유했으며, 이들은 직원들에게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것이고 많은 직원은 인공지능(AI) 부서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 하에 최초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을 계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회사 전략 변경으로 계획이 지연돼 왔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출시 시점을 2028년으로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美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브랜드 평가서 기아 7위·현대차 10위
    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전체 34개 브랜드 중 10위 안에 들었다.
    27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자동차 브랜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 매체가 2개 이상의 자동차 모델을 테스트한 전체 34개 브랜드 중 기아가 7위, 현대차가 10위로 평가됐다. 제네시스는 15위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각 자동차 제조업체의 모든 모델에 대한 도로주행 테스트 점수와 회원들이 매긴 신뢰성 점수, 차 소유주의 만족도 집계 자료, 안전성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기아와 현대차 모두 지난해(각 10·13위) 순위보다 3계단씩 올랐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7위로 현대차그룹 브랜드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8계단 떨어졌다.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BMW로, 종합 평가 점수 82점을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 스바루와 고급 브랜드 포르쉐가 각각 80점으로 뒤를 이었고, 혼다·렉서스·미니가 78점으로 기아(77점)를 조금 앞섰다.
    이어 일본 브랜드 마즈다와 도요타가 기아의 뒤를 따랐고, 현대차는 76점을 받았다. 혼다부터 현대차까지 4∼10위 브랜드들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퀸 멤버 프레디 머큐리가 살던 집. 사진=연합뉴스
    퀸 멤버 프레디 머큐리가 살던 집. 사진=연합뉴스

    ▶프레디 머큐리 살던 英 런던 집 500억원에 매물로 나와
    전설적 록 밴드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살던 영국 런던 집이 3000만파운드(약 50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더 타임스와 스카이뉴스 등은 27일(현지시간) 프레디 머큐리가 마지막까지 살았던 서부 부촌 켄싱턴 지역의 이층 주택 '가든 로지'가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머큐리가 '런던 도심의 시골집'이라고 불렀던 이 집은 1907년에 지어졌으며, 피아노가 있던 응접실, 바, 침실 8개, 일본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정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머큐리는 1980년에 이 집을 구매해서 1991년 에이즈 합병증으로 숨질 때까지 지내다가 전 연인이자 친구인 메리 오스틴(72)에게 줬다.
    오스틴은 이 집으로 이사 와서 자기 가족과 살았으며, 아이들이 자라서 나간 후엔 혼자서 지냈다.
    그는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내 이름으로 돼 있을 뿐 언제나 프레디의 것이다. 그의 꿈이고 비전이었다"며 "난 이젠 인생의 새로운 장으로 넘어갈 때가 된 것 같다"며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오스틴은 작년 9월 런던 소더비에서 개최된 6일간 경매에서 이 집에 있던 물건 1500점을 팔아서 3900여만 파운드를 모았다.
    특히 팬들의 추모 메시지로 덮인 녹색 정원 문은 경매에서 41만2000파운드에 팔렸다.
    수익금 일부는 퀸의 생존 멤버들이 설립한 에이즈 관련 단체 등에 기부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나이트 프랭크는 이 집을 온라인 사이트에 홍보하지 않고 세부 내용도 공개하지 않는다.
    또 팬들이 몰려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매 능력을 확인한 뒤에 집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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