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NASA, 달 표면 위 미국 우주선 사진 공개…"목표지점 1.5㎞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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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NASA, 달 표면 위 미국 우주선 사진 공개…"목표지점 1.5㎞내 위치“

    • 입력 2024.02.27 08:15
    • 수정 2024.02.27 15:40
    • 기자명 윤수용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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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DC 이스라엘대사관 근처 도로 통제하는 경찰. 사진=연합뉴스
    워싱턴DC 이스라엘대사관 근처 도로 통제하는 경찰. 사진=연합뉴스

    ▶"팔레스타인에 자유" 외치며 분신한 미군 사망…美국방부 "비극“

    미국 워싱턴DC 소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및 이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항의해 분신했던 미군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 병사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 "분명히 비극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망한 군인은 미국 공군 소속의 에런 뷰슈널(25)로 알려졌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그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소재 기지의 데브옵스(DevOps·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운영) 엔지니어였다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그는 군복 차림으로 전날 오후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분신하기 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한 영상을 통해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밝힌 뒤 "나는 더 이상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의 공범이 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극단적 항의 행동을 하려고 하지만 이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식민 지배자(colonizer)들의 손에 당한 것을 생각하면 전혀 극단적이지 않다"라면서 "이것(팔레스타인 상황)은 우리 지배 계층이 정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치면서 분신했으며 1분 정도 뒤에 경찰과 보안 요원들이 불을 껐으나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달 착륙선 사진. 달 상공 90㎞에서 촬영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달 착륙선 사진. 달 상공 90㎞에서 촬영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착륙한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우주선을 달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22일 이 우주선 '오디세우스'(노바-C)의 달 착륙 성공을 발표한 이후 약 나흘 만이다.

    이 사진은 달 궤도를 비행하는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이 지난 24일 달 표면의 약 90㎞ 상공에서 오디세우스를 촬영한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공개된 이미지상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지점에는 좁쌀만한 크기의 아주 작은 물체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워낙 원거리 사진이어서 확대한 이미지에서도 우주선의 선명한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NASA는 오디세우스가 달의 남위 80.13도, 동경 1.44도, 고도 2천579m 지점에 있으며, 경사가 12도인 1㎞ 직경의 분화구 내에 안착해 있다고 설명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디세우스가 현재 있는 곳이 목표했던 달의 남극 '말라퍼트 A' 지점에서 1.5㎞ 이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으로 하강하는 과정에서 찍은 근접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헝가리 나발니 추모. 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나발니 추모. 사진=연합뉴스

    ▶나발니 장례식은 언제, 어떻게…추측만 분분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리의 장례식의 시기와 방식을 두고 추측이 분분하다.

    26일 러시아 매체 RTVI에 따르면, 나발니의 동료인 이반 즈다노프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수사관들이 나발니의 어머니 류드밀라 나발나야에게 장례식을 '조용히', '프리고진 스타일로' 치르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즈다노프는 또 당국이 "장례가 끝날 때까지 수사위원회 관계자가 나발나야 옆에 있어야 한다", "나발니 시신을 실은 비행기가 모스크바에 도착할 때까지 장례 정보를 비밀로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나발니 동료들이 비공개 장례식 요구를 수용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지난해 6월 무장반란을 일으켰다가 두 달 뒤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의 장례식은 그해 8월 30일 그의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묘지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당시 프리고진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됐다.

    프리고진 이상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나발니의 급사한 뒤 추모 분위기가 장례식을 계기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러시아 정부로선 장례식의 시기와 방식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고교생에 곤봉 세례…이탈리아 '팔 지지 시위' 강경 진압 논란

    이탈리아에서 경찰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을 곤봉으로 가격하는 등 강경 진압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부 도시 피사에서 경찰이 진압용 곤봉으로 시위 참가 고등학생들의 머리를 마구 내리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행진하던 학생들이 경찰의 곤봉 세례를 받고 황급히 물러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보던 한 여성은 경찰을 향해 "네 자식도 이렇게 때리느냐"고 외쳤다.

    시위대가 평화적인 방식으로 행진 중이었고 참가자 대부분이 고등학생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야권은 경찰의 강경 진압은 법과 질서를 강조하는 조르자 멜로니 총리 탓이라며 책임을 물었다.

    최대 야당인 민주당(PD)의 엘리 슐라인 대표는 "용납할 수 없다. 멜로니 정부는 이 나라에 억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멜로니 총리는 장관 뒤에 숨지 말고 의회에 출석해 이번 사건을 직접 보고하라"고 말했다.

    다른 야당인 오성운동(M5S) 대표인 주세페 콘테 전 총리는 "우려스럽다"며 "우리나라에 걸맞지 않은 장면"이라고 말했다.

    시위에 참여한 학생 가운데 일부가 다니는 피사의 루솔리 고등학교의 교사들은 대부분 미성년자인 시위대에 경찰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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