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000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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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000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 입력 2024.02.26 08:00
    • 수정 2024.02.27 00:10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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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 사진=연합뉴스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 사진=연합뉴스

    ▶전설 속 상상의 동물인 용을 연상시키는 2억4000만년 전 파충류의 화석이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BBC·CNN 방송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2억4000만년 전 트라이아스기 시대에 살았던 수생 파충류인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Dinocephalosaurus orientalis)의 화석을 발견했다.
    화석으로 남은 이 생물은 몸길이가 5m이고, 특히 목이 몸통과 꼬리를 합친 것보다 더 길어 전설 속 동물인 용과 흡사한 모습이다.
    연구진 중 한명인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의 닉 프레이저 박사는 이 동물이 "숫자 8 모양으로 말려 있는 모습이 마치 중국 용을 연상시킨다"고 묘사했다.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의 존재는 지난 2003년 처음 확인됐으나 이번 화석 발견을 통해 처음으로 이 생물의 전체 해부학적 구조를 알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발견된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의 화석은 중국 남부의 석회암층에서 나왔다.
    화석을 발견한 연구진은 32개 척추뼈로 구성된 이 생물의 목이 길고 유연해 물속 바위 틈새에서 먹이를 찾기에 유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팔과 다리는 오리발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고 화석의 위장 부분에서는 물고기가 발견됐다. 이는 이 생물이 해양 환경에 잘 적응했음을 나타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설하는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연설하는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사기대출' 벌금, 이자 포함 최소 6000억원으로 증액 확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기 대출 혐의에 대한 벌금이 3억5500만 달러(약 4730억원)에서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항소 방침을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벌금 공탁금 조달에 나선 가운데 판결 전 지연 이자가 가산된 데 따른 것이다.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아서 엔고론 판사가 지난 23일 입력한 최종 판결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벌금은 최소 4억5400만달러(약 6049억원)로 늘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 ABC 뉴스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기존 벌금(3억5500만달러)에 3개월에 걸친 재판 과정에서 발생한 이자를 더한 금액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의 벌금도 각각 400만달러에서 470만달러(이자 포함)로 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체 벌금에 대한 이자는 하루 11만4000달러로 대부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벌금에 대한 이자다. 이 금액은 벌금 납부 내지 공탁 때까지 계속 누적된다.

     

    암살범 권총 들고 있는 브라이언 테일러의 사진. 사진=연합뉴스
    암살범 권총 들고 있는 브라이언 테일러의 사진. 사진=연합뉴스

    ▶존 레넌 암살 당시 쏜 총알 경매에…감정가 최고 338만원
    비틀스의 존 레넌을 암살한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이 43년 전 사건 당시 쏜 총알이 경매에 나왔다.
    2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의 경매업체 앤더슨 앤드 갈런드는 전직 경찰관 브라이언 테일러의 가족 의뢰로 오는 29일 이 총알을 경매에 부친다.
    존 레넌은 1980년 12월8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앞에서 마크 채프먼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영국 경찰관이 총알을 소장하게 된 경위는 이렇다.
    브라이언 테일러는 1984년 9월 경찰관 지망생들을 인솔하고 뉴욕 경찰(NYPD)을 방문했다. 그는 비무장 상태로 순찰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총격 사건에 휘말렸다.
    뉴욕 경찰은 사과의 의미로 비틀스 팬이었던 그를 과학수사 부서에 있는 박물관에 데려갔다. 마크 채프먼이 범행에 사용한 총을 쏘게 해주고 총알도 선물로 줬다.
    영국으로 돌아간 브라이언 테일러는 마크 채프먼의 권총을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총알을 액자에 넣어 평생 사무실에 걸어뒀다.
    고인이 된 브라이언 테일러의 가족들은 경매업체를 통해 존 레넌의 또 다른 진정한 팬이 역사적 유물을 소장할 때가 됐다고 전했다.
    앤더슨 앤드 갈런드는 총알 가격을 1500∼2000파운드(약 253∼338만원)로 감정했다.
    암살범 마크 채프먼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68세인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가석방 불허 기간 20년이 지난 뒤 2000년부터 2년마다 가석방을 신청하고 있지만 모두 기각됐다.

     

    거대한 캔버스로 변한 도쿄도 청사. 사진=연합뉴스
    거대한 캔버스로 변한 도쿄도 청사. 사진=연합뉴스

    ▶도쿄도 청사서 124m 영상쇼…'최대규모 상설전' 기네스 인증
    일본 도쿄도 청사를 활용한 대규모 영상 쇼가 25일 시작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밤 제1청사를 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이는 프로젝션 매핑 '도쿄 나이트 & 라이트'를 선보였다.
    프로젝션 매핑은 건물 외벽 등에 이미지나 동영상을 영사하는 예술 작업을 뜻한다. 이날 전시 주제는 스카이트리를 비롯한 도쿄 명소와 일본의 사계였다.
    도쿄도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기 위해 도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청사를 캔버스로 삼아 빛과 소리로 다채로운 예술을 표현하는 프로젝션 매핑을 연중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도쿄도는 48층인 제1청사 동쪽 벽면 중 4∼32층에 빛을 쐈다. 가로 약 110m, 세로 약 127m 크기다.
    이날 프로젝션 매핑은 건물에 비추는 최대 상설 전시로 세계기네스협회 인증을 받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상영 콘텐츠는 평일과 주말·휴일이 다르고, 악천후에는 취소된다.
    4월 말까지는 오후 7시부터 5회 진행된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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