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자율형 공립고’ 지정 도전에 나선 춘천고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시는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춘천교육지원청, 춘천고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춘천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과정, 교원 인사, 학사 일정 등을 학교가 자유롭게 결정하는 등 지방정부가 육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립 학교다. 지정되면 해당 학교에 정부와 교육청 지원금이 늘어나고 일반계 고교보다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는 춘천고를 비롯해 원주고, 영월 상동고 등이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자율형 공립고의 지역 특화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의 자율성 보장 등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는 춘천고등학교가 지역 교육에 활기를 불러일으키는 자율형 공립고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춘천시도 자율형 공립고와 춘천 교육발전특구를 연계해 지역 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